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조배숙 최고위원 “정치 시작과 끝 익산에서”

[창간 5주년 특집 인터뷰]조배숙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등록일 2011년03월11일 18시0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창간 5주년 특집 인터뷰]조배숙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대한민국 최초 여성검사, 최초의 여성 판사, 도내 유일 여성 국회의원. 조배숙의원 앞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조 의원에게는 유난히도 ‘최초’라는 수식어가 많이 따라다닌다.

변호사 경력을 포함해 법조 3륜을 모두 거친 조 의원은 법조인 특유의 논리성을 바탕으로 국회와 당 안팎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조 의원은 지난해 전당대회를 치르면서 3선 의원의 저력을 재확인시켰다. 조 의원은 지난해 10·3전당대회를 앞두고 실시된 예비선거에서 인지도면에서 크게 앞선다는 추미애 의원을 누르고 여성몫 최고위원을 확정지었다.

지도부에 입성한 뒤에도 조 의원은 당 국회윤리특별위원장과 저출산․고령사회대책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치며 차세대 여성리더로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조 의원의 이런  저력과 역량은 지역 현안과 맞물렸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그는 국책사업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기 위해 상임위를 농식품위원회로 바꾸고,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자신의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며, 사실상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익산으로 유치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의원은 특히, 이 같은 대형 국책사업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선 당과 정부, 국내외의 관련 기관을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자신과 같은 중진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정치를 시작한 익산에서 정치의 끝을 맺겠다"며 지역 일각의 수도권 출마설을 일축했다.

당 최고위원으로서 국회와 당, 지역구인 익산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조 의원에게 그동안의 의정활동상과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편집자 주-

-3선 중진으로서 18대 국회활동을 돌아본다면

상반기에는 농해수위에서 활동했는데 정부와 여당의 농협법 졸속심사 및 개악의도에 반대하고, 구제역 발생에 따른 구제역발생에 따른 주변 환경의 오염방지 기간 설정, 생계안정비용 지원대상 확대 신설 등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농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전개했다.

하반기에는 기획재정위 상임위활동과 국회경제법연구회 등을 통해 서민․중산층을 위한 국회의 역할 제고에 노력해 왔다. 특히 ‘중소유통산업 활성화 방안’, ‘서민금융시장 안정화 방안’, ‘가계부채현황과 대응방안 모색 등 27회에 걸친 간담회와 토론회를 통해 서민생활의 안정을 위한 정책 마련에 집중했다. 그리고 「성매매특별별」대표 발의자로서 올해 6회째 정책토론회와 심포지엄 행사를 개최하여 특별법 제정이후 여성단체와 함께 여성인권 개선과 근본적 성매매 해결방안을 위해 제도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화와 상생의 정치문화를 만들기 위해 여야 국회의원 123명이 참가한 ‘국회선플모임’의 공동대표로서 건전한 인터넷 문화 조성에 힘썼다.

그러나 18대 국회 초반 광우병, 미디어법 날치기, 특히 지난해 말 예산 날치기 처리 과정에서 생산적이고 협력하는 국회운영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활약상을 자평한다면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 것은 중진으로, 그리고 최고위원으로 키워주신 지역주민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자 국회의원의 책무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와 익산복합예술센터 BTL확정, KTX익산역 복합환승센터, 왕궁 축사 이전, 그 외 익산발전을 위한 굵직한 국책사업의 차질없는 추진과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확보를 통해 익산시의 1,000억 예산 확보에 기여했다고 본다.

그리고 익산의 문화관광산업을 육성 지원하고, 미륵사지 유물 전시관의 국립박물관 승격 등 문화적 현안 해결을 위한 4대 법안 (‘고대도시보전에관한특별법’, ‘매장문화재보호및조사에관한법률’, ‘관광진흥개발자금법’ ‘박물관및미술관진흥법’ 개정 법률안)을 발의하고,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 확보에 노력했다.

아울러 중소상인과 지역 간담회를 개최,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 발의 등을 통해 골목상권과 영세 상인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더 나아가 중소상인 보호 육성을 위한 특별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그간의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와 가장 아쉬운 점은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를 가장 큰 성과로 꼽고 싶다. 이는 18대 총선 핵심 공약사항이기도 했다. 이를 위해 상임위도 농식품위로 바꾸고, 식품산업진흥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 하는 등 유치에 노력을 기울였고 올해 지원센터가 발족하는 등 성과를 맺어 기쁘다.

아쉬운 점은 여당이 힘으로 밀어붙이는 국회운영으로 인해 파행국회가 되었다는 점이다. 지난 연말 여야가 타협을 통해 처리해왔던 예산안을 여당이 단독 날치기 처리한 것도 그렇고, 법안도 마찬가지다.

특히 저도 공동발의를 한 당의 대표적인 민생법안인 무상급식을 위한 ‘학교급식법’과 대학생들의 학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취업후학자금상환특별법’등 개정안을 발의한지 1년이 다 돼가는 데도, 아직 상정되지 않아 너무 안타깝다.

-최고위원으로의 주요 활동은

MB정권 들어 인권유린 등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으로 가고 있다. 이러한 실정에 대한 견제와 비판을 넘어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힘써왔다.

우선 당이 당원과 국민과 소통하고, 진보개혁 노선을 분명히 하는 정당으로 탈바꿈하기 필요를 절실히 느꼈다. 그에 따라 당헌에 ‘당원주권’, ‘보편적 복지국가’를 명시하는 등 당내의 정체성 노선 확립에 앞장섰다.

또한 청와대의 불법 대포폰 및 민간인사찰 의혹 규명을 위한「민주당 국회유린저지대책특별위원장」을 맡아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위해 투쟁했다.

그리고 국가안보위기 속에서 일방적으로 진행된 한미FTA 재협상 전면폐기를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여하여 활동하였다.

최근에는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온 저출산 고령화사회에 대비한 당내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특별위원회」위원장을 맡아 의제발굴과 대책마련을 위한 간담회, 현장 방문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당지도부로서 역할이 막중했던 만큼 지역구 활동이 다소 축소될 수 있지 않는지, 지역구 조직 관리는 잘되고 있나

물론 당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거당적인 입장에서 결정하고 추진해야 할 역할이 많이 있다. 그렇지만 저는 최고위원이 된 이전이나 이후 지금까지 지역구 관련 업무에 조금도 소홀하지 않았다고 확신한다.

그리고 지역구 관리라는 것이 해당 국회의원의 활동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다. 저뿐만 아니라, 우리 익산을구 지역위원회의 당원 동지들이 늘 헌신적인 자세로 당과 시민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

-당지도부의 일원으로서, 수도권 출마설에 대한 입장은

저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유치를 위해 상임위를 농식품위원회로 선택해 갔을 만큼 전력투구하여 결실을 맺었다. 이후 어려운 국가재정 여건 속에서도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예산확보와 관련 법개정 등에 최선을 다해 왔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뿐만 아니라, 그 외에도 익산에는 미래성장동력 사업 유치와 문화관광의 인프라 구축 등 해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 특히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대형 국책사업 추진을 위해선 당과 정부와 국내외의 관련 기관을 아우를 수 있는 중진의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지금 익산은 미래 성장동력 사업추진과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거듭나기 위한 대도약을 앞두고 있다.

그런데 지역의 한 특정언론매체에서 저의 수도권 출마설을 언급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혀 근거도, 출처도 불분명한 왜곡된 낭설이다. 저 역시 단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저는 내 고향 익산의 발전을 위해 밀알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의 시작과 끝이 익산이라는 초심에는 결코 변함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

-19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18대 공약의 실천 정도는

공약이 空約이 되지 않도록 당선순간부터 지금까지 초심으로 일해 왔고 반드시 이행되도록 총력을 기울여왔다고 감히 말씀드린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서 익산시와 함께 전남방직, 동양물산 등 적극적인 기업유치 활동으로 4천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그로 인하여 3,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에 기여,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유치하여 동북아 식품 산업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다.

아울러 미륵사 복원을 위한 예산 확보 및 4대 법안을 발의하였다.

그리고 도농지역인 익산의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서 공약한 농지연금의 경우 올해에 첫 시행으로 고령농의 생활안정을 모도하게 되었고,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안’의 당론화 및 상임위 통과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KTX 선상역사 건립과 더불어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의 선정으로, 익산의 역세권 개발이 추진되고 교통물류 종합도시로서 탈바꿈 될 것이다.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내 SOC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지역발전 계획이 착실히 이뤄질 수 있도록 국도 27호선 노선조정 및 연무IC- 삼기 연계 도로 개설 등 지역내 SOC 확충, 물류시설 및 유통단지 조성에 남은기간 전력할 생각이다.

-익산은 여성친화도시 지향하고 있다. 여성의원으로서 여성권익 향상을 위한 계획은

아직도 여성의 사회 진입장벽이 높다.

2009년 기준, 남성 취업자 중 관리직 비율이 3.44%인데 반해, 여성은 0.33%로 10분1 수준이다.

또 정부의 ‘적극적 고용개선조치’는 주로 여성 고용비율 제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을 뿐, 고용지위 개선에는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먼저 여성의 직장생활이나 육아의 부담을 덜어 줄 실질적인 정책 마련과 그에 대한 일정한 강제력도 보강되어야 한다. 이와 함께 사회 전반적인 인식의 변화가 전제되어야 여성친화적 사회가 구현될 수 있다.

저는 저출산고령화사회대책특위 활동을 통해 일과 보육의 양립, 여성일자리의 확대 및 질적 향상 등을 뒷받침할 법적 제도적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더불어 여성의 섬세하고 섬기는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그에 따라 공천제도 개혁 등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에 앞장 서갈 것이다.

-최근 저출산․고령사회대책특위 위원장 맡았는데, 활동 계획은

저출산․고령화 문제가 국가적 재앙으로 다가오고 있다. 그에 따라 우리 민주당은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이의 사회적 논의와 실행을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대책특위는 저출산․고령화 문제점을 진단하고, 중점적으로 추진할 우리당의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특히 임신출산의 지원, 출산전후 여성의 현실적인 고용안정 및 확대, 노인연금 현실화 등 실현가능한 방안을 검토해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법안 발의 등을 계획하고 있다.

-남은 기간 동안 의정활동 계획과 목표

기획재정위나 경제법연구회 등의 활동을 통해 지방 재정건전성 제고, SSM 입점규제 등을 통해 서민경제 수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을 주력할 것이다.

그리고 물가폭등, 구제역 파동, 전세대란 등 이명박정권의 실정을 파헤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당차원에서 대응해 갈 것이다.

특히 사회정치적 화두가 되고 있는 보편적 복지국가 실현과 국가적 재앙 위험인 저출산 고령문제 해결에 일조를 다짐하고 있다.

-시민에게 한 말씀

익산의 딸로 태어나 중앙정치에 입문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당지도부의 일원이 되었다. 이는 모든 시민들이 도운 결과이다. 시민과 당원 여러분들의 지지와 격려에 깊이 감사드린다.

그리고 늘 지역발전을 위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정론을 펼쳐준 소통뉴스에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저는 더욱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시민여러분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익산과 전북의 발전을 위해 시민, 당원동지 여러분들과 늘 함께 할 것입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