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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호 첫 인사 뚜껑 여니 ‘무난 평가속 회의적’

공무원 노조 성명 '날선 비판'‥인사청탁 배제 원칙 지켜졌나 ‘의구심’

등록일 2016년08월05일 18시1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선 6기 정헌율 호 출범이후 첫 정기인사에 대한 평가가 크게 엇갈리며 공직 내부가 술렁이고 있다.

정헌율 시장이 강조해온 능력실력을 인정받는 직원들을 우대한 무난한 인사로 후반기로 접어든 민선6기 시정의 추진동력을 확보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는 반면에, 또 다른 일각에선 업무 능력이 석연치않은 직원이 상위 순번을 제치고 영전 대열에 포함된 점을 지적하면서 원칙 흔들린 인사라는 혹평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인사 청탁을 전면 배제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지만 일부 언론계와 선거캠프 인사의 입김설이 나도는 직원이 승진하거나 전진 배치되면서, 시의 인사청탁 배제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않다.

익산시는 541명을 비롯 56, 616명 등 승진 23명과 전보 66, 보직부여 19명 등 6급 이상 109명에 대한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행정의 별인 서기관에는 백영종 과장이 승진의 영예를 안았으며, 행정의 꽃인 사무관에는 모순영 박종석 권혁 등 행정직 3명과 토목직 이명천, 농업직 이한순, 공업직 김춘성 계장 등 3명이 각각 승진했다.

익산시는 이번 인사에 대해 관행적인 연공서열식 인사를 타파하고 당해 직급에서의 업무추진 실적 및 공무원으로서 기본 소양 등을 인사에 반영하여 공무원들의 마인드 변화를 유도하는 방향성을 제시하는 승진인사라고 설명하며 창의적혁신적능동적 사고로 업무를 추진하는 직원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인사”라고 덧붙였다.

반면 인사 청탁자에 대해서는 전면 배제하고, 민원대처에 미흡한 경우에는 페널티를 부여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정 시장이 누누이 강조하던 업무 실적 위주 인사와 인사청탁 배제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공직 안팎의 의구심 어린 시선이 적지않다.

경쟁력 있는 조직을 만들기 위해 업무추진 실적이 탁월한 직원을 우대했다는 게 시의 설명이지만 업무 능력 평가가 석연치 않은 직원이 상위 순번을 제치고 중용된 사례가 일부 눈에 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특히 공직 내 영향력이 상당한 일부 언론인이나 선거캠프 인사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진 직원이 승진하거나 요직에 중용된 사례도 있다는 의구심이 공직 안팎에서 제기되고 있다.

A직원은 정 시장은 업무 성과를 지나칠 정도로 강조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업무 능력외에 영향력 있는 인사에 줄서기를 잘한 직원이 시혜를 많이 입은 느낌이어서, 직원들의 실망감이 크다청내 직원들 사이에선 아무개 승진은 특정언론인이, 또 다른 인사는 선거캠프 아무개가 개입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꼬집었다.

익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상수)도 이날  '실적 인사? 결코 동의 할 수 없다'는 제목의 성명을 내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김상수 위원장은 "과연 이번 인사가 공정하고 객관적이었는지 묻지않을 수 없다"며 "정말로 외부 청탁이 배제되었는지, 직원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사람이 승진하지 않았는지, 보직 부여에 대한 원칙이 무엇인지, 전문가를 양성한다고 해놓고 직렬과 무관한 배치를 한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따져 물었다.

그는 이어 "그간 인구증대 실적을 통한 승진 반영, 과정을 무시한 성과 중심, 업무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성과 평가 등 방침이 정해질 때마다 주어진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허탈감을 이루 말 할 수 없었다"며 "이로 인한 조직 분열, 사기 저하 등을 우려한 직원들의 여론을 전달하고 건의했음에도 채택하지 않는 등 소통을 외면한 밀어붙이기식 행정에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번 인사와 관련해 
B언론인은 아무개가 이 같은 사실을 시인하며 협조를 구했고, 또다른 선거캠프관련 인사 최측근은 SNS에 올린 아무개 직원관련 글을 내려달라고 했는데 이번에 승진했다청내 이 같은 내용 등의 소문이 파다해 직원들 사이에서 볼멘소리가 상당하다고 전했다.

시 인사부서 관계자는 인사 불만이 팽배한 분위기에 대해 “임명장을 전달하느라 인사에 대한 내부 분위기는 아직 파악못했지만, 상황에 따라 다양한 평가가 나올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브리핑 자료에서 밝혔듯 이번 인사는 실적이 탁월한 직원은 우대하고, 인사청탁은 배제한 인사였다고 밝혔다.

한편
, 7급 이하 인사는 오는 8월말 경 단행될 예정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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