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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관 결탁 비리 의혹’ 파란‥수사로 ‘비화’

임형택 ‘공직비리 의혹’ 제기‥감사부서 수사의뢰, 노조 ‘근거 요구’ 강력 반발

등록일 2017년01월13일 16시5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의회 한 시의원으로부터 제기된 공직자들의 업-관 리베이트 수수 의혹이 사직당국의 수사로 비화되면서 익산 공직사회가 커다란 파란에 휩싸이고 있다.

전날 폐석산 복구업체 불법 관련 공무원에 대한 엄중 문책 방침을 밝힌 익산시 감사부서는 이번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의뢰와 함께 자체 감사에 돌입하며 연일 공직 개혁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여기에,  공무원 노동조합이 이번 사태를 '공무원 매도 폭거'로 규정하고 강경 대응을 천명하고 나서면서 사태는 점차 악화·확산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익산시 공무원 노동조합 김상수 위원장은 13일 오후 익산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원이라는 사람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카더라식 막말로 공무원을 매도했다”면서 이를 제기한 임형택 시의원을 강도 높게 비난했다.

앞서 임형택 의원은 최근 열린 익산시의회 제200회 임시회 감사담당관 주요업무 보고 자리에서 “익산시청 부서에서 리베이트가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다. 부실공사로 인해 발생하는 이익금을 담당자들이 받는 형식이 만연화 됐다”는 내용의 공직 비리 의혹을 제기했었다.

그러자 공무원 노조는 이 같은 의혹을 제기한 임 의원에게 그 근거를 요구하며 허위일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김 위원장은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공공기관 공사감독부문에서 최고에 해당하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면서 “의혹만 갖고 공직사회를 범죄집단으로 몰아부친 시의원에게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분노를 넘어 서글픔을 참기 힘든 심정이다”고 성토했다.

그는 “임 의원은 어떤 근거로 이러한 발언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며 “임 의원의 발언이 허위로 드러날 경우 1500여명의 공무원을 우롱한 책임을 지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1인 시위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의혹이 사실이 아닐 경우 사법기관 고소고발도 검토할 것이다”고 강경 대응을 천명했다.

공무원 리베이트 수수 의혹에 대해 익산시 감사부서도 수사 의뢰와 함께 자체 감사에 나서며 진상조사에 따른 엄중 처벌 방침을 밝혔다.

익산시 감사담당관은 “임형택 시의원의 의혹 주장에 대하여 익산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며 “동시에 익산시 자체감사를 실시하여 리베이트 사실발견시 원스트라이크 아웃 규정에 따라 엄벌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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