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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학생 국민의당 경선 불법 동원 의혹 ‘파문’

JTBC ‘대학생 버스 동원’ 영상 공개…일부 학생 “강요에 의해 참여”

등록일 2017년04월11일 08시5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 광주·전남경선 자리에 전북 익산의 원광대학교 학생 수백 명이 동원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버스 대절이나 경비 제공 등에 지역 정치권의 조직적개입이 드러날 경우 대선 악영향을 넘어 지역 정가에도 커다란 파란을 몰고올 전망이다.

지난 10JTBC 뉴스룸은 지난달 25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국민의당 첫 순회 경선 현장에 대학생 200여 명이 대형버스 7대에서 줄지어 내리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들은 원광대 학생들로 45인승 버스 7대에 나눠 타고 익산에서 광주까지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익산의 원광대 학생들이 전북지역 경선도 아닌 100km이상 거리인 광주 경선에 참여한 것도 매우 이례적인데다, 이 학생들이 단체로 버스까지 대절해 참여한 상황도 동원이 아니고서는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이들이 국민의당 대선후보 광주·전남지역 경선에 동원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이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들이 자발적으로 투표에 참여했는지 여부를 비롯해 버스를 누가 대절했는지, 경비는 누가 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현재 이날 경선에 참여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강요에 의해 참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대절한 버스는 경선 며칠 전부터 예약이 돼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원광대 측도 학생들이 단체로 광주쪽 정치 행사장에 간 것 자체가 정당한 방법은 아니라고 보고 학교 차원의 진상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역 정치권의 한 인사는 "정치에 관심 많은 학생이라하더라도 전북 경선이 있는데 굳이 광주까지가서 참여하겠느냐, 이 상황은 동원이 아니고서는 설명이 안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돈을 걷어 버스를 대절하기는 만무하고 누군가가 경비를 제공할 가능성이 큰만큼 조만간 꼬리가 잡히게 될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지난달 25일 국민의당 광주·전남 경선에서 렌터카 17대를 동원해 불법 선거인단 130여 명을 투표소까지 태워간 사실이 적발돼 관계자가 선관위로부터 고발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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