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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개치는 정치모리배로 골병드는 익산정치’

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선거브로커 활개‥입지자들 ‘골머리’

등록일 2017년08월29일 16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년 지방선거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익산정치를 혼탁하게 하는 ‘정치·선거 모리배들'이 고개를 들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내년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정치·선거꾼들이 당 공천이나 선거지지 등을 미끼로 입지자들에게 금품 등 대가를 요구하는 일들이 물밑에서 벌어지고 있다.

정치·선거 모리배들의 주요 대상은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나 자리싸움이 치열한 지역구 입지자, 지역구 의원에 비해 조직력이 약한 비례대표 의원 등이다.

이들은 저마다 당 공천에 영향력이 큰 지역위원장이나 중앙 정치권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입지자들을 현혹하고 있다.

심지어 지역에서 행세깨나 한다는 사람들이 정치·선거 모리배 노릇을 하는 경우도 허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성 정치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정치신인 등에게 공천 전략과 조직관리 등 각종 청사진을 제시하며 물밑거래를 시도하고 있다.

이 같은 모리배의 선거 개입은 입지자가 많아 경합이 치열한 선거구 일수록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 중 그동안 총선과 지방선거를 가리지 않고 개입했던 A씨의 막후 정치는 지역사회의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있으며, 지역사회에선 그가 중앙의 요직을 맡은 인사와의 막역한 친분을 이용해 ‘상왕 노릇’까지 하고 있다는 비아냥까지 나돌고 있다.

익산 정치권의 한 인사는 “현역 의원도 원외위원장도 아니면서 마치 공천권자처럼, 시장 입지자 대부분이 찾아와 협조를 요청했는데 자신을 찾지 않은 아무개를 곱지 않게 보던 A씨의 위세를 보고 놀라웠다”며 “지역 정가에선 벌써부터 시장 공천에는 아무개가, 도․시의원 자리에는 그의 최측근인 누구누구가 낙점됐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입지자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고 어수선한 지역정가 분위기를 전했다.

선출직 경험이 없는 비례대표 의원들의 약점을 노리고 접근하는 경우도 있다.

모 지역위 실세 측근인 B씨는 선출직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력이 약한 비례대표에게 실세의 낙점과 조직 지원 등을 미끼로 대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례대표의 한 측근은 “공천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실세의 측근들이 찾아와 공천을 받으려면 조직력과 실세의 낙점이 필요하지 않느냐는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공천이나 표를 미끼로 접근하는 선거 브로커는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지만 향후 부작용을 우려해 완곡하게 거절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 처럼 익산 정치권에 공명선거를 주창하는 선관위의 자세를 비웃기나 하듯 과거 선거의 구습이 재현되고 있어, 이 같은 정치·선거 모리배들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관련당국의 지도단속과 수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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