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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용연국장 유가족 ‘고인의 뜻’ 받든 사랑나눔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지역사랑 장학금 1천만원 기탁

등록일 2018년01월07일 08시2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故 이용연 익산시 안전행정국장의 유가족이 지난 5일 지역의 꿈나무들을 위해 써달라며 익산사랑장학재단에 장학금 1천만원을 기탁했다.

 

유가족은 장례식을 마치고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고인의 뜻이라며 마지막까지 지역사랑을 실천하는 의미있는 장학금을 기탁한 것이다.

 

텅빈 자리의 유품을 정리하며 눈물을 애써 감춘 유가족은 “장례식을 치를 때 많은 분들이 위로해 주셔서 그에 대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익산의 자라나는 꿈나무들을 사랑하고 나눔을 실천해 오셨던 평소 아버지의 뜻이다”라며 지역인재육성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故 이용연 국장은 산적한 익산시 현안처리를 위해 고생하다 지난 1일 세상과 작별했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평소 익산시민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아는 주변 지인들에게 큰 상실감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고인은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의 상임이사로서 어려운 가정형편에 맘껏 뜻을 펼치지 못하는 지역의 인재들을 늘 안타까워하며 2011년부터 매달 정기후원을 통해 지역인재에 힘을 보태며 응원해 왔다.

 

재단 관계자는 마지막 가는 길까지 사회공헌에 앞장선 고인의 뜻을 기려 장학금을 기탁해 주신 유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은영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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