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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맞춤형 인구정책, 시민과 함께’

지역 청년 200명 참여, 청년 인구정책 방향 모색...제시된 의견, 부서 협의 거쳐 정책 반영

등록일 2020년01월22일 18시0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인구 감소문제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청년들의 의견수렴 자리를 마련하는 등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익산시는 22일 원광보건대학교 WM관에서 지역 청년 200인과 함께하는 인구정책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격한 인구 감소에 직면한 익산의 현 상황을 청년과 함께 진단함과 동시에 청년의 입장에서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의견을 직접 듣고 인구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대학생 200여 명이 참석해 “청년이 떠나지 않는 익산을 만들려면?”이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청년 일자리, 주거환경, 문화 등 청년들이 당면한 문제의 원인을 발굴하고 익산시에 바라는 청년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토론회는 모바일 투표 방식을 도입해 현장에서 토론자의 의견을 바로 취합, 분석해 실시간으로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토론의 현장감과 신뢰성을 높였다.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은 관련 부서와 협의를 거쳐 추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개최한 인구정책 토론회에서 제안된 시민들의 의견을 시정에 반영하는 등 소통을 통한 정책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올해 4월부터 인구정책 서포터즈를 구성해 운영하고 청년자산형성통장사업의 지원 자격요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생 단기 인턴 사업 추진 시 사업장과 참여 인턴과의 정보 공유 과정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익산시는 시민과의 원탁토론회를 2회 진행하는 등 소통을 강화해 사업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토론에 참석했던 한 대학생은“이번 토론회를 통해 익산시가 매우 다양한 청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대학생 학자금 이자지원과 청년자산형성 통장지원 사업 등을 포함해 각종 정책들이 충분히 홍보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일자리, 주거, 문화 등에 대해 우리가 제시한 의견들이 정책에 잘 반영 되면 좋겠다”며“앞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청년이 우리 익산의 미래를 담보하는 만큼 이번 원탁 토론에서 나온 청년들의 지혜와 다양한 목소리를 토대로 시 인구정책을 수립하고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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