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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북부청사 농업행정수도 육성 추진

북부청사 행정부서·농업민간단체 입주, 협업체계 구축...익산시농민회 반대, 지역 농업발전 위한 대의적 판단 아쉬워

등록일 2020년03월19일 19시48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는 지역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열로 이전시킨 북부청사에 미래농정국과 함께 농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민간단체를 입주시키는 등 민관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시는 이 과정에서 농업인회관 이전과 기존 회관 매각 반대 등 다양한 의견이 제기됐지만 큰 틀에서 익산 농업발전을 위해 상호 간 양보와 협치를 당부했다.

 

앞서 익산시농민회는 19일 익산시청에서 농업인회관 매각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익산시는 현재 추진되고 있는 상황과 상당 부분 다른 점이 있다고 전했다.

 

우선 농업인회관은 2001년부터 조례제정을 통하여 농민회가 사용한 것은 사실이나 2017년도 미래농정국이 신설되면서 농민회뿐만 아니라 다른 농민단체와도 협치하고자 농업인회관을 북부청사 내로 옮기기로 했다. 지난 2019년 1월 입주 희망 조사 때 농민회를 포함한 11개 단체가 입주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농민회는 2001년 6월 채규정 익산시장과 익산시농민회 임승인 회장이 함열군민회관을 농업인회관으로 활용하자고 합의했다고 주장했지만 2001년 6월 익산시장은 조한용 전 익산시장이 재임했을 때로 농민회의 주장과 맞지 않다.

 

농업인회관 일방적 이전에 대해서도 2016년도 매각결정과 함께 현재까지 농민단체와 지속적인 대화를 하였고 3년 정도 협의해 지난해 1월에 농민회를 포함한 11개 단체가 입주하기로 했다가 같은해 3월 농민회 집행부가 변경되면서 입장을 번복한 상황이다.

 

농민회에서 이전 조건으로 제시한 “현재 사용 규모인 150명 이상의 인원수용 회의실 및 동일 면적의 사무실 보장”에 대해서는 북부청사 3층에 150석 규모의 행정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회의실이 있으며 이와는 별도로 농민단체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농업인회관 내에 24평 규모의 회의실을 설계변경을 통해 따로 마련하였고 농민회 사무실은 78㎡(23평) 규모로 리모델링 하였다.

 

익산시는 농민회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하여 이 문제를 풀고자 작년 10월 조례 개정을 추진했으나 농민회에서 의견을 제출함에 따라 농민회와 합리적 방안 마련을 위해 조례개정을 한 차례 미루기도 했다.

 

현재 새로운 농업인회관에 입주하여 임대료를 내고 있는 (사)한국농업경영인익산시연합회와 (사)익산시농업회의소 및 입주하고자 하는 다른 농민단체들을 위해서라도 농업인회관 이전을 미루고 있을 수만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제223회 익산시의회 임시회에 농업인회관 주소를 이전하는‘익산시 농업인회관 설치·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상정하여 원안 가결되어 공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농민회와는 앞으로도 간담회 등 충분한 대화를 이어가 농민단체가 새로운 농업인회관에 입주하여 농정에 대한 협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농민회에 대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익산시는 농정에 대한 협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지난 2017년에 민·관 협치기구로 ‘희망농정위원회’를 발족했고 지난해에는 민간 대표기구로‘익산시 농업회의소’를 출범하여 농업인의 의견을 충분히 농정에 반영할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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