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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28만 붕괴 위기, 이제는 시민이 나설 때”

명품 공원아파트 분양, 부송동에 대규모 키즈랜드 조성, 청년수당 본격 도입 등 4개 분야 정책 제시

등록일 2020년09월28일 14시3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청년수당 신설 등 고강도 인구 대책을 제시하며 당장 연말에 다가올 28만 붕괴를 사수하기 위한 시민참여를 호소하고 나섰다.

 

정헌율 시장은 28일 유재구 시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상황실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28만 붕괴 위기에 놓인 익산시 인구를 지키기 위한 다양한 대책과 함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28만 붕괴 위기 놓인 익산시

현재 익산시는 과거 이리시와 익산군 통합 이후 33만 5천여명(1999년)까지 인구가 증가하며 호남 3대 도시로서 대외적 위상과 자부심을 떨치며 성장해왔지만 지금은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면서 절체절명의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 2018년 30만명 선이 무너진 이래로 급격한 감소 현상을 보이며 올해 8월말 기준 28만 3천여명으로 호남 3대 도시로서의 지위도 빼앗길 상황에 처했다.

 

이는, 마지노선인 28만 명 선이 무너지게 되면 당장 교부세 감액, 국회의원 수 감소, 행정기구 축소가 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생활 인프라와 일자리가 줄어들어 도시가 존폐 기로에 놓이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에 대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따른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됐다.

 


 

4개 분야 고강도 인구 대책 제시

이 자리에서 정 시장은 인구를 지키기 위한 익산시의 대책을 주택, 일자리, 출산·양육, 문화환경 등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눠 제시했다.

 

이번 대책은 지난 11일 정 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진행한 끝장토론회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부서별 심층토론을 통해 발굴한 핵심 사업들로 구성됐다.

 

우선 주택 분야에서는 ‘익산형 택지개발’로 명품 주거 단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제공한다. 그 일환으로 그동안 추진해온 도시공원 특례사업이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분양 절차를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마동공원 GS자이 1천446세대, 수도산공원 제일 풍경채 1천515세대, 모인공원 중흥 S클래스 968세대, 팔봉1지구 서희 스타힐스 2천330세 등 무려 8천세대가 시내 중심지 도시숲에 조성되며 부송4지구 1,529세대, 평화지구 1,027세대, 재건축 아파트 등까지 합하면 총 16,000여세대가 들어선다.

 

이 가운데 마동공원, 수도산공원, 평화지구는 내년 상반기에 분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분양가를 800-900만대로 추진하고 아파트 청약 시 익산시에 6개월 이상 거주자에 한 해 우선 공급되도록 제도를 정비한다.

 


 

인구정책의 핵심인 ‘일자리·청년’ 주력

일자리 분야는 인구정책의 핵심이 ‘청년정책’이라는 점을 감안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 생태계 구축을 동시에 추진한다.

 

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격차를 최소화할 수 있는‘익산형 청년 수당’을 도입해 지역 중소기업에 신규 채용돼 1년 이상 근무한 청년 근로자들에게 3년간 매월 30만원씩 최대 1천80만원을 지원한다.

 

이어 홀로그램 등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육성과 함께 강소기업을 유치하는 한편‘익산 스마트 청년 벤처타워(가칭)’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민관 협력을 통해 청년창업을 활성화할‘청년 창업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출산·양육분야는 출산·보육부터 부모의 손길이 필요한 초등 자녀까지 익산시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

 

출산장려정책을 확대해 셋째아 이상 다자녀 가정에 5년 동안 매월 10만원씩 다자녀수당을 지급하고 모든 산모를 대상으로 산후도우미서비스를 지원한다. 보육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공휴일에도 필요할 때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확대하고 부모부담 차액 보육료를 전액 지원하는 등 무상보육실현에 앞장선다.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 '대시민 호소'

마지막으로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가족들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힐링할 수 있는 관광지와 여가활동 공간을 조성한다.

 

시는 소송으로 오랫동안 중단됐던 웅포관광지를 본격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며 남부권역 만경강변에는 대규모 캠핑장을, 용안 말산업 체험관과 공공승마장, 말산업 특구, 팔봉공원에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대규모 키즈랜드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익산 전 권역에 걸쳐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여가공간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익산시는 28만 사수를 위해서는 시민들이 나서야 된다고 호소하면서 익산愛 주소 바로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시민들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하겠다고 발표했다.

 

정헌율 시장은 “실효성 있는 4대 분야 정책으로 인구 28만 마지노선을 지켜내고 호남 3대 도시 위상과 명예를 지켜내도록 하겠다”며 “이 위기 상황을 돌파하는 데 시민들의 힘이 필요한만큼 한 마음 한 뜻으로 28만 인구 지키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호소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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