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한 하반기 방제사업에 돌입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매개충의 우화․활동기가 끝나는 이달부터 착수해 다음달에 완료된다. 황등면, 함라면 중심으로 예찰을 통해 발견된 소나무류 고사목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하여 고사목을 지속적으로 예찰하고 있으며 5~10월에는 군산 경계 지역인 함라산 일원에 연막 방제를 실시하는 등 소나무재선충병 적기 방제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에 서식하면서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막아 나무를 고사시키는 병으로 ‘소나무 에이즈’로 불린다.

시 관계자는“산림병해충 예찰방제단을 활용한 지상 예찰로 감염목을 조기 발견하는 데 노력하고 방제 시기에 맞춰 철저한 방제사업 추진으로 소중한 산림자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