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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림사 일원, ‘산불 예방 숲’ 조성

산불 취약지역 숭림사 주변 50ha에 조성, 시민 안전 강화

등록일 2021년01월06일 15시45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산불 취약지역인 숭림사 일원에 산불 예방 숲을 조성해 체계적인 관리에 나선다.

 

익산시는 5일 숭림사 주변 산림 50ha에 기존 숲 가꾸기와 차별화된 산불에 강한 숲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산불로 인한 생활권 피해가 확대되고 대형화되는 추세에서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 저감을 위한 숲 관리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올해 처음 실행되는 사업이다.

 

시는 산불의 체계적 관리와 효과적 대응을 위해 1억원(국비5천만원, 도비1천5백만원, 시비3천5백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달 실시설계용역과 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거쳐 다음달부터 5월까지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보물 제825호인 보광전이 있는 숭림사는 밀도 높은 소나무 단순림으로 둘러쌓여 있어 산불에 취약한 환경으로 구조적 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소나무 등 침엽수가 활엽수에 비해 수분 함량이 적고 송진과 같은 기름 성분이 더 많아 산불에 상대적으로 취약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산불에 취약한 소나무로만 이루어진 단순한 산림지역에 화재에 강한 은행나무, 동백나무 등 수종을 선택하여 조림하고 나무의 밀도조절과 산불 발생 시 연료 역할을 할 수 있는 부산물 수집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으로 조성하면 산림이 구조적으로 안정되고 산불로부터 시민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사한 사례를 살펴보면 화순 운주사 주변에 지난 2006년 숲 밀도조절과 부산물 수집 등 숲 가꾸기를 추진해 2008년에 산불 발생 시 사찰까지 번지지 않고 막을 수 있었으며 미국과 일본 등지에서도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산불예방 숲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헌율 시장은“최근 산불이 연중화·대형화되는 추세에서 중요 문화재 소실 등 피해의 사전예방과 피해 저감을 위한 숲 관리가 필요하다”며“산불예방 숲 조성으로 산불에 강한 산림구조를 갖춰 재해에 안전한 익산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강원대학교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숲가꾸기 실행하지 않은 곳은 실행한 곳보다 ha당 임목 본수가 많고 죽은 가지 고사율이 7~25% 높으며 수관 울폐도가 10~40% 높아 산불에 취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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