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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불교 방문한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특별법 공포” 협조 호소

유가족들 “분향소부터 대통령실까지 행진, 오체투지 단식 등 모든 것 다할 터”

등록일 2024년01월16일 17시12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16일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16일 익산시에 위치한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아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위한 원불교 차원의 협조를 호소했다.

 

문성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장을 비롯한 유가족들은 이날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과 면담을 갖고 대통령의 거부권 우려에 잠못 이루는 유가족들의 심경을 토로하며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원만히 공포 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문성철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전북지부장은 “처음에 정부에서 국민으로 봐주지 않고 정치적 반대자로 취급해서 진상규명 요구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교무님들을 비롯한 종교인들이 함께 해주셔서 기적같이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 대통령이 공포해야 하는데 거부권을 행사할 움직임을 보여 유가족들이 걱정하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문 지부장은 “앞으로 18일에 국힘당 의총이 있고, 19일에는 국회에서 정부로 법안이 넘어가는 만큼 내일부터 유족들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즉각 특별법이 공포될 수 있도록 행동할 예정”이라며 “유족들은 영정을 들고 분향소에서부터 대통령실까지 행진하고, 오체투지 단식을 하는 등 특별법 공포를 위해 모든 것을 다할 예정이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치유가 됐으면 좋겠다”고 위로하면서 “특별법이 제정될 수 있도록 한국 종교지도자협의회 등에서 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면담이 끝난 후 유가족은 교정원장에게 전북 지역 유가족 1년간의 기록이 담긴 책과 이태원 참사 뱃지를 전달했다.

 
16일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16일 익산시 원불교 중앙총부를 찾은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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