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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위기 웅포골프장 '새국면'‥‘복선 깔린 1순위 채권사 인수’

한울아이앤씨 248억 수의계약 매입‥'운영 or 매각’·회원권 인정 범위 진통 예상

등록일 2014년02월27일 07시0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법원의 기업회생절차 폐지 결정으로 파산 위기에 직면한 웅포골프장 사태가 회생안을 거부했던 1순위 채권사(한울아이앤씨)에서 골프장 소유의 모든 땅과 건물을 전격 매입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웅포골프장을 매입한 1순위 채권사 한울은 회생이나 파산이 아닌 직접 운영이나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한울이 골프장 운영 경험이 없어다는 점에서 매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26일 익산시와 골프장 측에 따르면, 웅포골프장의 1순위 채권을 지난해 우리은행으로부터 인수한 한울은 최근 20차까지 유찰돼 수의계약이 가능해진 웅포관광지의 모든 땅과 건물을 최근 공매를 통해 최저가로 직접 매입했다.

최초 감정가 1800억원에 공매시장에 매물로 등장한 웅포골프장은 20차 248억2200만원까지 떨어졌지만 투찰자가 나타나지 않아 수의계약 매물로 등장한 상태였다.

이로써 웅포골프장의 후순위 채권은 모두 소멸됐고, 회원권 분양대금 1700억원만 남게 됐다.

채권자에서 웅포골프장의 땅과 건물의 주인이 된 한울은 앞으로 골프장을 직접 운영하거나 매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한울이 골프장 운영 경험이 없어, 현재로선 매각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한울이 골프장을 매각하게 되면 새로운 인수자와 1100여명의 회원들은 회원권을 어디까지 인정할 것인지를 두고 심각한 갈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울은 현재 36홀의 베어리버골프장을 대중제인 베어와 회원제인 리버코스로 분할해, 대중제만 우선 매각하는 방법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간 회원권을 분양하면서 36홀 전체를 회원으로 인정한다고 돼 있기 때문에 분할매각에도 진통이 예상된다.

웅포골프장 관계자는 “복잡하게 얽힌 웅포골프장을 통째로 매각하거나 현 상태로 직접 운영한다는 것은 사실상 힘들다”면서 “예전부터 논의돼온 분할 매각이 지금으로선 유력해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한울 측은 직접 운영이나 매각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회원들과 대화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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