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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임균수 열사 ‘숭고한 희생 기리다’

한의대 본과 2학년 재학 중 전남도청 앞 시위 참가중 계엄군 발포로 숨져...원광대, 추모 행사 마련

등록일 2021년05월18일 13시3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5·18민주화운동 유공자인 故 임균수(1959.8~1980.5) 열사 추모식이 18일 원광대학교 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 임균수 열사 추모비 앞에서 열렸다.

 

광주 출생인 故 임균수 열사는 원광대 한의대 본과 2학년에 재학 중이던 1980년 5·18민주화운동 당시 전남도청 앞 시위에 나섰다가 계엄군 발포로 사망했으며, 5·18민주유공자로 지정돼 국립5·18민주묘지에 안장됐다.

 

원광대는 1987년 임균수 열사 추모를 위한 광장을 수덕호 주변에 만들어 추모비를 세웠으며, 지금은 건물신축으로 인해 창의공과대학 잔디광장으로 추모비를 옮겨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열사의 넋을 기리고 있다.

 

올해 추모행사는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과 교직원노동조합, 한의과대학 교수, 학생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헌화와 설명 기도가 이어졌다.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군복무 시절을 회상한 박맹수 총장은 “비록 광주 현장에는 없었지만, 평생토록 희생자분들에게 가슴 깊이 죄책감을 앉고 살아왔다”며 “민주화운동으로 희생된 분들은 이 나라가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고, 평화의 세상, 상생 공존의 세상이 되길 염원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임균수 열사를 비롯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기원했다.

 

또한, 임균수 열사와 동기인 정명재 동문은 “임균수 민주열사를 배출한 원광대 한의과대학 동문으로서, 자랑스러운 민주 전통과 의식을 갖춘 자부심 있는 한의인으로서 앞으로도 모교가 전통을 세워 이어나가는 명예의 전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임균수 열사 부친인 임병대 씨는 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아들 몫의 보상금과 사재를 털어 무등·경산장학회를 설립하고, 1987년부터 매년 아들의 모교인 원광대 한의과대학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대학에서는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에 즈음하여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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