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KLPGA 투어 제13회 E1채리티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있는 모습. [사진=KLPGA]
익산시 홍보대사인 박현경(25) 프로가 KLPGA 투어 제13회 E1채리티 오픈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는 올 시즌 첫 우승이며, KLPGA 투어 통산으로는 8승째 우승을 달성한 것이다.
박현경은 25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 동-서코스(파72·6,366야드/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를 잡는 등 보기 없는 완벽한 플레이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사흘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챔피언조에서 이채은2(15언더파 201타)와 치열하게 경쟁 끝에 1타 차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획득한 박현경은 시즌 상금 2억8,443만9,087원으로 늘렸고, KLPGA 투어 통산 상금은 45억원(45억17만5,028원)을 돌파했다.
박현경은 기부 문화 확산이라는 채리티(CHARITY:자선) 대회의 취지에 발맞춰 이번 대회 우승상금 1억8,000만원을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올 시즌 박현경은 이번 대회 전까지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지만 5주 연속 톱10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상승세를 이어간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하며 다승 사냥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경기 직후 박현경은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5경기에서 연속 톱10에 진입하면서 경기력이 조금씩 올라오고 있다고 생각했다. 오늘 프로 데뷔하고 처음으로 대회 노 보기 플레이를 했는데 의미가 깊다. 5월을 가장 좋아하는데, 5월이 지나기 전에 우승해서 좋다"라고 기쁨을 표했다.
이어 “(대회 본선에 임하면서 ‘상금의 13%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한 바 있는데) 13%의 기부 비율을 100%로 상향하겠다"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자는 대회 취지에 동참해 전액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E1채리티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와 상금증서를 들고 KLPGA 김상열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KLPGA]
E1채리티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이 마스코트 티티, KLPGA 김상열 회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사진=KLPGA]
2025KLPGA 투어 제13회 E1채리티오픈 우승을 차지한 박현경이 우승 트로피 들고 있는 모습.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