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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내 고장 전북’

[특별기고] 강현녀 천일석재 대표

등록일 2018년04월23일 17시1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북에서 태어나 전북에서 줄곧 살았다. 그래서 전라북도라는 이 고장은 내게 삶의 터전이며 형제 같은 곳이다. 이 고장을 떠나 살아보지도 않았고 앞으로도 이 고장을 떠나지 않고 살아갈 것이다. 전북은 내 인생 모든 추억을 간직한 곳이고, 내 청춘을 불사른 곳이다. 태어나 자라는 일상생활에서도 전북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지만 사업을 하면서 전북에 대한 나의 사랑은 더욱 커졌다. 전북에서 일을 하고 전북사람들을 고용해 더불어 살았다. 전북에서 돈을 벌여 살았고 전북에서 세금을 납입해 전북 발전에 이바지했다.

 

전라북도라는 공간에 한정해 70년 가까운 세월을 살았으니 다른 지역의 상황을 잘 알지 못한다. 그러나 전국 단위 행사에 많이 참석해보고 타 지역에서 업체를 운영하는 이들과 거래를 하며 교류하다보니 이래저래 귀동냥을 하게 마련이다. 자연스럽게 내가 살고 있는 터전 전북지역과 타 지역의 상황을 비교하게 된다. 그러면서 내가 살고 있는, 내가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전북이 얼마나 기업하기 좋은 환경인지 깨닫게 되었다.

 

산업화시대 이후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가 구축되며 지방은 성장 동력을 잃었다. 젊은 인구가 없어 산업을 일으킬 수 없게 됐다. 특히 고급 인재들은 모두 좋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났다. 자본도 모두 빠져나갔다. 수십 년 동안 그 상황을 눈으로 지켜보고, 피부로 느끼며 실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요인도 많았다. 그중에도 가장 희망을 느끼게 하는 부분은 공직사회의 변화였다. 전라북도청이 그러했고, 익산시청이 그러했다. 여러 악조건 속에도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며 전국을 누비고 다니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미 운영 중인 기업들을 대상으로도 애정과 관심을 보이며 성심껏 기업 활동을 돕고자 했다. 기업이 성장해야 지역이 발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이 지역 공무원들은 잘 알고 있다.

 

여러 기업인 단체 활동을 하면서 만나는 지역 기업인들은 하나같이 지역 공무원들이 새로운 기업을 유치하고 기존의 기업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게 하기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느낀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최일선에서 공무원들과 만나며 업무처리를 하고 있는 기업 대표들이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다행스러운 일이다.

 

실제로 내가 겪은 우리 지역의 공무원들은 자질도 우수하고 매우 친절하며 업무를 처리하는데 있어 긍정적이다. 기관이 기업과 상생할 때 지역이 발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관공서와 민간기업이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으니 성과가 나타날 것이다.

 

전북인으로 살아온 한평생은 참으로 자랑스러웠다. 전국 어디를 가도 전북에서 왔다고 하면 “참 좋은 곳에 사시는 군요”라는 인사를 받았다. 덕유산, 내장산, 변산반도, 마이산, 모악산 등의 관광자원이 넘쳐나고 전국에서 가장 넓은 평야가 펼쳐지는 땅이 바로 내가 태어나 자란 전북이다. 세상에 이토록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풍요로운 땅이 어디에 또 있단 말인가. 전북인으로 살아온 한 평생이 자랑스럽다. 생을 다하는 날까지 전북 땅을 지키며 전북인으로 살아갈 것이다. 전북의 발전을 위해 나의 모든 역량을 발휘할 것이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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