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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갑·을 경선, 현장투표서 '판가름'‥‘불법 동원을 막아라’

현장투표소 익산 갑·을 단 2곳 ‘농촌 노인들 어쩌나’…동원선거 불가피

등록일 2012년03월09일 10시16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민주통합당 익산 갑·을 총선 후보 선출 위한 국민경선이 하루 앞으로 닥쳐오면서 각 후보 진영이 모집한 우호적인 선거인단의 투표 참여와 지지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등 막바지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하지만 경선 기간이 너무 짧은데다 지나치게 과열양상을 띠면서 현장투표 선거인단 동원경쟁이 예상되는 등 불·탈법 조짐을 보이고 있다.

9일 민주통합당에 따르면 이번 총선의 경선 투표에 참여하는 국민선거인단은 익산갑이 2만1천600여명이며, 익산을은 2만2천300여명이다.

이 중 익산 갑은 약 1만1천여 명이 모바일 대신 현장투표를 신청했으며, 익산을도 약 1만 1천여 명이 오는 12일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투표소는 여러 차례 변경 끝에 최종적으로 결정됐는데, 익산갑이 전북대 익산캠퍼스(구 익산대학)에 마련되고, 익산을은 팔봉동 공설운동장 옆 익산실내체육관에 설치된다.

갑·을 경선 현장투표서 판가름
이처럼 현장투표 비중도 상당하면서 후보 간 접전을 펼치고 있는 선거구는 당일 현장투표 결과에 따라 당락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된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현장투표 선거인단을 얼마나 더 많이 동원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각 후보 진영에서는 선거인단 모집경쟁 못지않게 확보된 선거인단이 실제 현장투표소에 나갈 수 있도록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와 함께 1차 공천심사에서 컷오프 된 예비후보들의 조직과 모집한 선거인단 명부를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여기에다 현장투표 과정에서 조직 동원 가능성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후보 선출을 위한 투표소가 갑․을 각 1곳씩 고작 2곳에만 설치되기 때문이다.

현장투표, 동원선거 불가피
익산의 경우 두 선거구 모두 도·농복합형인데다 농촌지역의 특성상 노인들이 많고 지역간 거리도 멀어 차량편의 제공 등 조직적인 선거인단 동원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는
불법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후보 진영에서는 모집한 선거인단의 투표 참여를 위한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이미 지역정가에서는 대다수 후보들이 선거인단을 투표소까지 인솔할 수 있는 ‘비밀 작전’을 세우는 등 동원계획을 마련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익산의 한 경선주자 측은 “적극적 현장투표 선거인단을 누가 많이 동원하느냐에 따라 경선 결과가 판가름 날 것 같다”며 “감시망을 피한 동원이 불가피 한 것 같다”고 속내를 내비쳤다.

익산선관위도 이 같은 차량 편의 제공 등 불법 동원선거가 예상됨에 따라 8일 오후 2시 30분 각 경선 캠프를 방문해 이에 따른 선거법을 고지하는 한편, 경찰과의 공조를 통해 이를 철저히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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