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적인 체육 SOC가 취약한 익산 동부권의 균형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7.1%에 불과한 체육 인프라를 시급히 확충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익산시의회 이종현 의원(낭산·여산·금마·왕궁·춘포·팔봉)은 4일 제27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익산도시기본계획’이 팔봉·금마·왕궁·춘포를 문화관광형으로 규정한 점을 언급하며, “구상 자체는 타당하지만 주민 생활에 필수적인 체육 SOC는 소외돼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문화복지시설 접근성 지표에 따르면 1km 반경 내 공공체육시설 이용 가능 비율은 북부권 18.46%, 서부권 23.77%인 반면 동부권은 7.1%에 불과해 지역 간 불균형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금마·왕궁 지역은 인구 유입이 뚜렷하고 고령화도 심화되는 만큼 체육시설은 더 이상 여가가 아닌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위한 필수 인프라”라며, “그럼에도 집행부는 수년째 검토에만 머물러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충북 음성군 복합문화센터, 농촌 지역 학교 복합화 사업, 강원 횡성군 농촌활력촉진지구 등 사례를 제시하며 “부지나 예산 부족을 핑계로 삼을 단계는 이미 지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연계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고, 특성화고 수영장 설치 시 50% 지원도 가능하다”며 구체적 방안을 제안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동부권 주민들은 오랜 세월 체육 인프라 확충을 기다려온 만큼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시장과 집행부가 구체적 실행에 즉시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