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장경호 의원(중앙·평화·인화·마동)이 지난 6일, 2년 가까이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돼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중앙동 타워크레인 현장을 긴급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수십 미터 상공의 대형 크레인이 강풍과 지진 등 자연재해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시민들의 우려에 따라 실질적인 사고 예방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장에서 장 의원은 익산시 주택과 공무원 및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타워크레인 유지·관리 실태, △정기 안전점검 현황 등을 확인하는 한편, 가장 큰 걸림돌인 크레인 철거에 따른 유치권 등 권리관계나 비용 문제를 집중 논의했다.
현재 해당 크레인은 정기 안전점검에서 ‘A등급’을 유지하고 있으나 장 의원은 “서류상 등급과 달리 시민들이 느끼는 심리적 공포는 매우 크다”며 “행정이 이 간극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실제 인근 상인들은 “바람만 불어도 무의식적으로 하늘을 보며 크레인을 확인하게 된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장 의원은 “도심 속에 멈춰 선 거대 구조물은 그 자체로 시민들에게 잠재적 위험 요소”라며, “관리주체인 주택도시보증공사의 권리관계나 비용문제로 차일피일 미룰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정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익산시 주택과는 1월 중 실시 될 예정인 안전점검 결과를 면밀히 검토하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타워크레인 등 현장 안전관리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등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장경호 의원은 “현장에서 확인된 위험 요소들이 말로만 그치지 않도록 행정 조치 이행 여부를 끝까지 점검고 시민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책임 있게 감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