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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서동축제 개최 장소‘조변석개’ 논란

참여연대 논평 “서동축제 장소 결정은 시민적 합의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등록일 2026년07월29일 16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그동안 여러 차례 바뀌어 온 익산서동축제의 개최 장소가 또다시 바뀔 처지에 놓이면서 조변석개 논란이 일고 있다.

 

익산시의회가 여러 차례 바뀌어 온 서동축제의 개최 장소를 또다시 바꾸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지역 시민단체가 서동축제 장소 결정은 시민적 합의를 통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문제 삼고 나선 것.

 

익산참여연대는 28일 논평을 통해 박종대 시의원의 서동축제의 개최 장소 변경 관련 5분 발언에 대해 이같이 지적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서동축제는 그동안 미륵사지, 중앙체육공원, 금마 서동공원, 다시 중앙체육공원 등으로 개최 장소가 여러 차례 바뀌어 왔다.

 

이런 상황에서 박종대 의원은 제279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안전·관리·효율을 이유로 도심으로 옮겨진 축제를, 서동과 무왕의 역사가 서린 금마 서동공원으로 2027년부터 다시 되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참여연대는 “장소 이전의 타당성을 떠나, 축제 장소(미륵사지–중앙체육공원–서동공원–중앙체육공원)가 반복적으로 바뀌어 온 과정 자체가 문제다”며 “축제의 지속가능성을 놓고 충분한 논의와 검토 없이, 단체장이 바뀔 때마다 시민 접근성과 역사문화성이라는 서로 다른 명분으로 장소가 변경되면서 서동축제가 정착하지 못한 원인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장소 변경 논란을 끊어내려면 전문성 있는 검토와 시민 의견수렴을 통한 절차적 정당성 확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익산시의회는 집행부, 익산시문화재단(축제 주관)과 협의해 (가칭) 축제장소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공청회 등 공론화 절차를 거쳐 결론을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여연대는 “이번 5분 발언은 익산시가 축제 운영과 공공시설 관리에서 절차와 계획 없이 그때그때 대응해 온 현실을 보여주었다”며 “익산시의회는 5분 발언에 대한 집행부의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해야 하고, 향후 현장 점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심의 과정에서 충분한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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