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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직 4명 산단 검토의견 미 제출 ‘파장’

공문서위조 파문 생성.. 익산시 “있을 수 없는 일” 공방 가열

등록일 2008년12월05일 17시2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 3일 약 1백만평 규모의 익산지방산업단지 사업자로 SK가 선정된 가운데, 익산시 추진부서가 사업자 선정평가를 위한 설계도서 검토 과정에서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꼬리를 물고 제기되고 있다.

산단 사업자 선정 절차를 추진해 온 주무부서는, 최종평가의 전 단계인 기술심사위원회에 보고 할 기술검토보고서 작성을 위해, 익산시 10개 기술직렬 공무원들에게 각 업체로부터 납품된 설계 도서에 대한 기술검토의견을 내도록 했으나, 이 가운데 4개 직렬 공무원들은 기술검토의견 자체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최근 추가로 드러나면서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사업 추진 부서가 10개 기술직렬 검토자들이 기술검토의견을 제출하기 전에 미리 작성한 기술검토서를 보유하고 있었던데 따른 특정 업체의 개입의혹과, 의견서 작성방법을 예시하기 위해 기술검토자들에게 배포한 추진부서의 기술검토서가 전문 직렬 기술검토의견 작성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제기 된 직후여서, 파문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을 조짐이다.

특히, 특정 기술검토자는 의견서를 제출하지 않았는데도 추진부서에서 제출받은 것처럼 공문서를 위조했다는 폭로가 한 언론사로부터 터져 나오자, 검찰수사의 향배에 지역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익산시 추진부서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기술검토는 추진부서의 책임이고 처음부터 독자적으로 검토할 수 있었다”며, “기술검토자들에게 설계기술검토의견을 제출하도록 한 것은 여럿이 기술검토에 참여하면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지, 강제 사항이 아니고 법적인 제약사항도 아니다”고 밝혔다.

또, 산단 사업추진 담당자는, 검토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기술검토자들이 4명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그러나 제출하지 않은 서류를 제출한 것으로 공문서를 위조하는 것은 해서도 안 될 일이며, 해야 할 이유가 없었다”고 부인했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4일 국내 경제상황 악화를 들어 약1백만평 규모의 산단조성사업을 10만평으로 축소해 발주한다고 발표, 산단 기술평가 부정의혹을 잠재우기위해 취한 어설픈 미봉책이 아니냐는 또 다른 의혹을 초래했다.  

소통뉴스 공인배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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