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들이 저를 뽑아 주신 것은 변화와 개혁에 앞장서 달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합원의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 경영을 통해 지역 축산업을 선도하는 경쟁력 있는 조합을 만들겠습니다.”
현 조합장을 누르고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당선된 심재집((沈載集 60))당선자의 포부다.
그는 성실∙강직한 축산영농인답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명료한 신념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정직과 올곧음, 우직한 신념’으로 조합원에게 선택을 받은 그는 앞으로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해 조합원들의 심부름꾼이 되겠다고 다짐한다.
2월 16일자로 취임할 심 당선자에게 당선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조합장 당선을 축하한다. 현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돼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우선 저를 뽑아 주신 많은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 개혁과 변화를 바라는 조합원들의 뜻에 따라 임기동안 열심히 뛰겠다.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축협을 만들고, 조합원들의 눈과 귀가 돼 안정된 조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축협이 추진할 개혁과 변화의 방향은.
▲선거과정에서 조합원님의 '변화와 개혁' 의지를 뼈져리게 느꼈다. 따라서 세상이 바뀌고 변화하는데 축협만 정체돼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변화의 물결에 맞춰 경영자의 마인드 역시 변화하는 것이 개혁의 시작이라고 본다. '조합원에 의한, 조합원을 위한 조합'으로 조합원이 확실히 주인이 되는 합리적 경영을 위해 발로 뛰는 조합장이 되겠다.
-앞으로 4년간 조합을 이끌게 된다. 가장 주안점을 두고 추진할 사업 부문은 무엇인가.
▲임직원 복지증진과 사기앙양에도 힘쓰고 임직원이 혼연일체로 노력해 진짜 '변화와 개혁'을 확실히 느끼도록 하겠다.
축협 및 축산 발전을 위해 젊은 축산후계자 육성에 역점을 두고 나이 드신 조합원 복지사업 확충 및 장학금 확대로 조합원 자녀가 마음 놓고 공부하도록 하겠다.
축산분뇨를 완벽 처리해 비료생산을 통한 순환농법을 꾀하고, 양질의 조사료를 생산해 축산농가에 저렴히 공급토록 TMF사료공장 개선과 육가공공장을 면밀히 검토해 경영정상화를 꾀하겠다.
직원 및 조합원 화합과 유대강화에도 특별히 신경을 쓰겠다.
익산.군산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축산인 애로를 말씀드리고 충분한 협의를 거쳐 지자체와 함께 축협 및 축산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
-조합원들과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임기동안 거창한 일을 추진하기보다는 안정된 틀을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실익이 돌아 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조합을 자주 방문해서 조합원이 필요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조언과 채찍질을 아낌없이 해 줬으면 좋겠다. 조합원님은 어떤 일에도 현혹됨이 없이 축협과 직원을 믿고 힘을 모아 달라.
직원들은 급속도로 변하고 있는 사회에 걸맞게 조합 역시 혁신이 필요하다. 새로운 각오로 조합원과 지역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한편 함열읍과 경계인 낭산면 용기리 가산마을에서 4대째 살고 있는 심 당선자는 익산농업인대학을 졸업, 익산황토우 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역임하고, 현재 원광대학교 행정대학원 최고경영자 제30기 부회장을 맡고 있다. 함열 흰돌교회 집사이기도 한 그는 부인 이영임(57)씨와 슬하에 3남을 두었다.
익산군산축협은 수신고 2300억원으로 신축 중인 군산 수송지점을 포함 7개 금융점포에 직원 1백여명에 조합원만 3319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