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축협 임원이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
12일 낮 12시 10분경 익산시 낭산면 낭산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익산·군산 축협 상무이사 A씨(59)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수색하던 경찰과 A씨의 동서 B씨(69)가 발견했다.
A씨는 지난 11일 자신의 집에 신변을 비관하는 글을 적어놓고 나간 후 귀가하지 않자, A씨의 부인 등이 119에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했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가 낭산저수지 인근 반경 2㎞지점에서 잡히자 가족들과 119구조대는 함께 수색에 나서 낭산저수지 부근에서 A씨의 차량을 발견했다.
119구조대로부터 차량 발견 신고를 접수받은 경찰은 B씨 등 가족들과 일대를 수색하던 중 낭산저수지 인근 야산에서 소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숨진 A씨의 상의 안주머니에서 부인 앞으로 남겨 놓은 것으로 보이는 "행복하게 해 주지 못해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최근 내부 감사를 받았고 상부로부터 부실 경영에 대한 질책을 받아왔다는 주변인의 말과 유서를 남긴 점 등으로 미뤄 직장 내 문제로 심리적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