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교류와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익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이 ‘예술아 놀자~!라는 소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17일 오후 5시 춘포면에 위치한 예지원에는 무대 위에서 목을 놓은 채 혼을 불태우는 연극인들에서부터 전통 가락을 몸 안에 가득 담은 채 대꽃처럼 푸른 국악인들, 몸을 불사른 채 환한 몸짓으로 아름다움을 피우는 무용인들, 그리고 조형과 색의 연출자 미술인들 등 익산의 문화예술인들이 총 집합했다.
유수현, 오현종 두 어린 소리꾼의 노래가 예지원 마당 가득 울려 퍼지면서 예술인들의 모임은 시작되었다. 카랑카랑하면서 애틋한 노랫가락 사이로 환한 어깨춤이 덩실덩실 흘러나오고 두 어린 소리꾼들의 농익은 사랑가의 노랫말 속에서도 웃음이 방긋 흐르고 있었다.
‘익산에서 문화예술인으로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모인 예술인들은 국악, 무용의 축하공연에 무거운 주제는 잊고 노랫가락과 춤사위에 동화되어 나갔다.
익산이라는 소도시. 그리고 그 안에서 예술인으로서 살아가기는 모든 예술인들의 삶의 고민이며 고달픔이다. 묵묵한 삶을 뒤로 한 채, 자신과의 싸움에 모든 열정을 다하는 사람들. 배고픔 혹은 금전적 어려움보다 작품의 내적, 외적 작품성을 위해 영혼을 바치는 사람들이 재단법인 익산문화재단이 마련한 자리에 모인 채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시작한 오늘의 모임은 첫째, 익산의 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형성, 다양한 접목을 통해 새로운 문화 창출구의 역할을 하자. 둘째, 시민들과 예술인들의 다양한 소통의 장을 형성하기 위한 장을 마련하자. 라는 목적으로 개최되었다.
예술인들은 이 자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피력했다.
무용협회 주성용씨는 “지역축제에 지역 예술인들의 참여를 통해 익산시 문화예술의 힘을 키우자”고 했고, 국악협회 정병우씨는 “국악의 저변확대를 위해 방과 후 학습을 통해 국악을 널리 알리자”고 했다. 또 연극협회 오지윤씨는 “작품 활동 지원 프로그램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연극협회 이희라씨는 “다양한 공연장과 무대의 확대를 통한 시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익산 문화재단이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첫 술에 배부른 법은 없다. 첫 발을 떼는 이들에게 아쉬움과 바람보다는 격려와 다독임이 필요하다”고 격려를 당부했다.
한편 이번 모임의 참석 단체는 국악, 무용, 미술, 연극 분야에서 60여명이 참석했으며, 2차 모임은 7월 6일 문인, 음악, 연예, 사진, 기타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이 모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