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25년까지 인구 50만의 환경친화적인 역사문화도시로 발돋움한다.
익산시가 1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2025년을 목표로 수립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관련 전문가와 일반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지명토론자,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기관단체장, 시민대표, 사회단체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공청회는 용역업체의 도시기본계획안 설명, 지명토론회, 질의 답변, 의견수렴 등으로 진행됐다.
여홍구 한양대 교수 사회로 진행된 지명토론에는 전북대 채병선 교수(도시계획), 원광대 이양재 교수, 전주대 정철모 교수, 원광대 신동호 교수, 시의회 김용균 의원, 익산상공회의소 박헌재 부회장, YMCA 유희영 사무총장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YMCA 유희영사무총장은 "전국 최대의 생태자원의 보고인 웅포와 금강을 큰 호수로 봐야한다"고 전제한 뒤, "이 웅포·금강지구에 생태자원과 어우러진 문화공간 등을 조성해 생태공원화하고, 이를 문화, 관광, 교육 등과 연계시켜 살기좋은 생태도시로 지속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시개발이론에 톱니바퀴이론을 내세운 이양재 원광대학교 교수는 "전주와 군산이 돌아가면 자연히 익산도 돌아가게 된다"며 3개 도시가 연계된 도시개발계획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교수는"익산시가 도시간의 연계 발전 검토를 소홀히 할 경우 전주와 군산사이에 막혀 움직일 수 없는 도시로 고립될 수도 있다"는 호두까기이론도 함께 제시하며 2025년 익산도시기본계획안의 면밀한 검토를 촉구했다.
정철모 전주대학교 교수는 "익산시의 최대 경쟁력인 교통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교통, 물류의 중심도시로 발전 시켜 나가야 한다"며"KTX, 서해안고속도로, 군산항만 등 교통의 접근성이 좋은 익산남부지역에 물류산업을 집중투자,개발해 물류거점도시, 수출도시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용균 익산시의원은 "익산을 교육과 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외부인구를 유입해야 한다"며"인구 유입을 위해 1,2공단을 활성화하고 과학고와 외국어고, 영어마을 등의 특화교육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박헌재 상공회의소부회장은 "청소년과 노인들을 위한 복지환경확충과 주5일근무제에 따른 여가활동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 복지와 여가 중심의 도시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공장설립과 행정서비스가 원스톱으로 이루어져 기업유치를 위한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청회에서 발표된 도시기본계획안을 세밀히 살펴보면 익산시는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단위 택지 개발 등으로 오는 2025년에는 녹색환경, 전원복지, 정보교류, 문화관광, 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룬 인구 50만 규모의 환경친화적인 역사문화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익산시가 꿈꾸는 미래 도시 모습은 녹지공간이 확충된 녹색환경도시, 양질의 주거·교육·복지환경이 구축되고 도·농이 조화이룬 전원복지도시, 기업하기 좋은 시스템 구축하여 한·양방 등 첨단산업이 유치된 산업물류도시 , 백제문화권 개발 및 체험관광산업 육성을 통한 문화관광도시 유비쿼터스 산업기반과 사람중심의 정보복지 서비스가 구축된 정보디지털도시 등이다.
이를 위한 실천전략으로 도농 상생을 위한 각 지역에 중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1도심 1부도심 7지구중심 도시공간구조로 개편하여 익산시부, 함열과 중심축상의 시가화예정용지를 1부도심, 함열, 황등을 비롯한 용안, 여산, 금마, 왕궁, 춘포지역을 7지구중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시가화예정용지(업무), 한·양방과학산업단지 등 남북축을 성장주축으로 강화하고 춘포-왕궁-금마-황등-함열-용안-여산을 5자형 벨트로 연결하는 성장부축으로 전체가 통합되는 공간구조를 형성한다.
익산시의 생활권을 대(1개), 중(3개), 소(19개)로 구분하고 개발 잠재력을 고려하여 북부 중생활권(전원형)은 정주휴양 및 산업기능을 중심으로 성장을 모색하고 서부 중생활권(복합자족형)은 교육정주서비스 기능을 동부 중생활권(문화관광형)은 물류, 위락레저, 관광기능을 핵심기능으로 특색있게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발전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기 위해 호남, 군산~포항간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연계하여 전북의 교통요충지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관내 남북축과 동서축을 연계하는 격자형 및 순환형 가로망 체계가 구축된다.
지역산업기반 구축을 위해 보석, 석재, 섬유 등 전통3대산업의 고부가치화산업화, 산업단지조성, 왕궁특수지역개발, 한·양방과학산업단지 조성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 밖에 산림경관(미륵산, 함라산, 용두산등), 역사문화경관(미륵사지, 왕궁리석탑 등), 수경관(만경강, 금강 및 하천) 등 문화자원과 자연경관자원의 조화를 통해 문화관광 기반 구축은 물론 시민의 여가휴식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한 주민 의견은 공청회 개최 후 14일 이내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공청회에서 수렴한 각계 의견을 반영하고, 시의회 의견청취, 익산시·전라북도 도시계획위원회 자문과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2007년 상반기에 건설교통부장관의 승인을 얻어 시행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