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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사지 복원, 백제권 랜드마크 시급

찔끔예산 터덕.. 민심이반 가속화

등록일 2006년09월12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정부 차원에서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던 신라문화권에 비해, 백제문화권의 부흥과 익산의 정체성 확립을 비롯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의 중심 거점이 되고있는 미륵사지의 역사·문화적 복원이 상대적으로 늦어지면서 익산시민들의 현 정부에 대한 민심이반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찬란한 역사를 내포하고 있는 미륵사지를 복원, 백제 고도(古都)의 옛모습을 재현, 백제문화에 대한 민족적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으나 정부의 찔끔예산 지원으로 민족의 대장정이 거북이 걸음을 걷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미륵사지의 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최대한 활용하자는 취지에서 착수된 관련 유적 복원사업에 전북도와 익산시는 물론 문화재청, 기획예산처 등 관련 중앙부처의 전향적 자세가 촉구된다.

익산시 금마면 기양리에 자리한 미륵사지는 백제 말기인 무왕대(600∼640년)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백제시대 최대의 절터(사적 제150호)로 국보 제11호인 동양 최대의 '미륵사지 석탑'과 보물 제236호인 '미륵사지 당간지주 2기'를 보유하고 있다. 또 서동요의 배경이 되는 무왕과 선화공주의 설화로도 유명하다.

특히 국보 제11호인 '미륵사지 석탑'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되고 커다란 규모를 자랑하는 탑으로 '동방의 석탑가운데 최고'라는 평가받고 있으며, 양식상 목탑에서 석탑으로 이행하는 과정을 충실하게 보여주는 중요한 문화재로서 큰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들 유적의 발굴은 당시 익산 금마지역이 백제시대 매우 중요한 지역임을 증명하고 있는 것으로 이들 문화재가 복원될 경우 백제의 문화를 일본, 중국 등 전세계에 널리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미륵사지를 구심점으로한 익산시 금마면 일원을 경주 중심의 신라문화권에 상응하는 백제문화의 상징지로 적극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백제문화권개발사업 내 미륵사지 정비사업은 당초에는 본사업에서 빠진 상태로 진행됐으나 사학계나 향토사학자로부터 미륵사지 복원의 중요성이 부각되자 1999년부터 문화재청이 이를 포함하는 사업계획을 변경, 2016년까지 1150억원을 들여 미륵사지를 복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익산시는 1999부터 지난해까지 190억3천만원(국비 131억, 도비 51억, 시비 7억)을 투입해 토지매입, 유적정비, 동탑복원, 전시관건립, 복원고증용역 등 미륵사지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또 오는 2007년까지 미륵사 복원에 따른 2차 학술용역과 복원모형제작 계획을 수립, 올해 초 문화재청에 20억원의 예산지원(국비 14억, 도비 3억, 시비 3억)을 건의한 상태다.

이같은 정부의 찔끔예산 지원으로 백제문화권 개발의 핵심인 미륵사지 복원 사업 추진이 지난 2005년까지 85% 수준에 머무는 등 터덕거리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 역사·문화계에선 미륵사지 복원사업이 단순한 미륵사 재건립 수준을 넘어 백제문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종합개발사업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익산고적연구회 진형섭 회장은 "익산 관광산업의 미래는 백제문화의 상징인 미륵사지 복원에서부터 출발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며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차원에서 백제문화권사업의 핵심인 미륵사지 복원에 예산을 선택과집중해 이를 백제문화관광산업화로 부흥시켜 내야한다"고 집중지원을 촉구했다.

진회장은 복원 형태에 대해"복원이 되면 원형은 자체만으로도 관광자원이 될 것이다"며"원형은 원형대로 보존하고 복원은 또다른 관광자원과 연계된 위치에다 개발, 시 전체 백제문화자원을 벨트화 할 수 있게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복원은 역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사안으로 시작자체를 아주 잘해야돼 서둘러서는 안된다"며 "미륵사지복원은 원형을 보존하면서 복원하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연계된 백제문화유산인 익산 왕궁리유적은 백제 제30대 무왕대에 조성된 궁성유적으로 그 동안의 조사에서 백제시대의 궁성벽, 축대, 대형 화장실, 정원, 경사로, 와적기단(瓦積基壇) 건물지, 공방지(工房址) 등 다양한 궁성관련 시설과 왕궁리 5층석탑(국보 제289호), 금당지, 강당지 등 통일신라시대 절터가 확인되었고, 왕궁사(王宮寺) 대관관사(大官官寺)명 명문기와, 수부(首府)명 인장기와(印章瓦), 연화문 와당, 금제 영락(瓔珞), 유리구슬, 화장실 뒤처리용 나무막대, 각종 토기 및 중국제 청자편 등 총 3,000여점의 중요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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