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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특화전략산업 '석재' 위기

사활 건 특단 대책 모색해야

등록일 2006년09월26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 석재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 황등석재농공단지내 입주업체들이 계속되는 경기침체와 중국산 석재의 시장 잠식 등으로 줄도산 위기에 놓였다.

이는 수주물량이 예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대폭 줄어들면서 입주업체 50여곳 가운데 상당수 업체가 작업물량이 거의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처지인데다, 그나마 일감이 들어오더라도 예년에 비해 5∼6배 가량이나 높아진 석분폐기물 처리비용을 감당하기에도 역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역 특화산업 보호와 지역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 차원의 지원과 규제완화 등 특단의 대책 마련이 촉구되고 있다.

26일 황등석재농공단지 업체들에 따르면, 익산지역의 특화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조성된 황등농공단지가 닻을 올린 지 무려 10년을 훌쩍 뛰어 넘었지만, 경기가 호전되기는 커녕 해마다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데다 값싼 중국산 제품마저 무차별적으로 밀려들면서 단지 내 상당수 업체가 휴업하는 등 고사 직전까지 이르고 있다는 것.

농공단지에 입주한 A석재업체 사장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수출과 내수판매가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던 석재 업계가 해가 갈수록 수출 주도권도 중국에 빼앗기고, 내수 역시 중국산에 많이 잠식돼 현재 가동률이 50% 이하에 머물 정도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도“익산지역내 석재업체 상당수가 일감이 들어오면 공장을 가동하고 없으면 쉬는 형태를 반복하는 등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나 다를 바 없다"며, "이런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내년부터 업체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아 아예 석재농공단지가 텅 비게 될 지도 모른다”며 깊은 시름을 내비쳤다.

황등농공단지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한상근 관리소장은, 공단내 입주한 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너나 할 것 없이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한다.

석재업체들은 이구동성으로 건설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중국산 대거 수입으로 4∼5년전까지만 해도 15톤트럭으로 하루 평균 60∼70대 물량이 판매됐던 것이 2∼3년전부터 하락 추세를 보이더니 최근 들어서는 50% 정도가 안될 정도로 감소했다고 애로를 토로한다. 
 
설상가상으로 이들 업체들을 더욱 힘들게 하는 것은 지난 2001년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석분 매립장 문제.

조한용 전 시장 때에 조성된 단지내 석분 매립장 10,000여평이 지난 2001년을 기해 가득 찬 탓에 인근 논에 추가 매립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이 곳 자체가 절대 농림지역이라 타 용도로 전용이 어려워 매립장 조성이 사실상 불가능한 것.

이 때문에 업체들은 자체적으로 매립장을 조성해 석분폐기물을 처리할 경우 대개 2∼3만원이면 처리가 가능한 것을 현재 5∼6배가 넘는 13∼15만원을 주고 사설 매립장에 위탁처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황등농공단지 한상근 관리소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석분 매립장 문제만 해결돼도 많은 비용이 절감돼 석재업계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며, "지역 특화사업인 만큼 정부차원에서 예정부지에 대한 규제를 지역 상황에 맞게 풀어 지역경제를 살려내야 할 것이다"고 특단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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