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황등면 주민들이 26일 '제15회 황등면민의 날 한마음 체육대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보삼말공원부터 황등초등학교까지 진행된 거리 행진은 주민들의 흥을 돋우고, 시립예술단 공연이 마련돼 축제의 분위기를 더했다.
27일에는 황등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본 행사로 개회식, 체육대회, 축하 공연 등이 펼쳐져 화합과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개회식에서는 이웃사랑과 봉사로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한 주민에게 표창과 면민의장 수여된다. 오상기 신성마을 이장과 전평순 후생1마을 부녀회장이 익산시장 표창을 받는다.
또 올해 100세 된 시어머니를 28년 동안 지극정성 모시고 있는 불로마을 최남희 씨에게 '면민의장 효열장', 저출산 시대 네 명의 자녀를 둬 소중한 가족의 가치를 알리고 있는 방교마을 주병우 씨에게 '면민의장 다둥이상'이 수여된다.
이후 진행되는 체육대회에서는 공굴리기, 윷놀이, 투호, 단체줄넘기 등을 통해 마을 간 단합과 협동을 다진다. 문화공연으로 초청가수 박혜신과 익산 출신 가수 미소라가 무대를 꾸미며 흥을 더한다.
이어 주민노래자랑과 전 주민이 함께 부르는 '고향의 봄' 합창으로 애향심을 북돋우며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현묵 황등면 번영회장은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며 지역 발전의 힘을 모으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준비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미례 황등면장은 "풍요로운 계절에 주민들이 하나 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 소통과 화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등면민의 날 한마음 체육대회는 격년제로 열리며 2027년에 개최되는 제16회 황등면민의 날 한마음 체육대회는 더욱 다양하고 알찬 내용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