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서일영)이 한 해를 보내는 연말, 작은 음악회를 열어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작은 음악회는 지난 23일 병원 외래1관 로비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음악 봉사에는 통기타 클럽 달세뇨(동호회장 안지윤) 동호회원들이 아름다운 통기타 화음을 선보였다.
이날 음악회는 지치고 힘들었던 지난 병상 생활을 서로 마음을 나누고 의지하며 잘 이겨내 온 환자들과 보호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달세뇨’ 동호회원들은 이날 “내마음의 보석상자”, “별빛 같은 나의 사람아”, “옛사랑” 등을 비롯, 1시간여에 걸쳐 연주한 15곡의 잔잔하고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은 치유와 감동을 넘어 차가운 겨울바람마저 따스하게 녹였다.
병상 생활의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찾아 음악 봉사 활동을 펼친 동호회 “달세뇨”는 순수하게 통기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손을 맞잡은 모임으로 지역 축제, 행사, 병원 등을 찾아 외롭고 아픈 사람들을 위해 노래와 연주로 감동의 음악 봉사 활동을 펼쳐 온 동호회다.
원광대병원 최재창 행정처장은 “매년 연말이 되면 많은 모임들이 있지만 마음 속 진심을 담은 봉사와 사랑과 감동의 자리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오늘 음악 봉사도 병상 생활에 지친 환자들과 보호자들을 위해 마음속 사랑을 담은 음악으로 힘든 투병 생활을 힐링시켜준 음악 동호회의 연주가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