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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밀새싹힐링팜', 국가 인증 우수 치유농업시설로

20여 년 연구 기반 원천 기술과 청년의 혁신이 빚어낸 '과학적 치유'…슈퍼푸드 밀새싹 생산부터 가공, 맞춤형 치유프로그램까지 6차 산업

등록일 2026년02월03일 11시03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농업을 통해 심신을 회복하는 '치유농업'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익산시가 이 분야의 국가적 표준을 제시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시는 왕궁면에 위치한 '밀새싹힐링팜(왕궁굿파머스)'이 농촌진흥청 주관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에서 익산시 제1호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우수 치유농업시설 인증제'는 국가가 직접 서비스 품질과 운영 역량을 보증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됐다. 기존 치유농업 시설 중 운영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 시설을 국가가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최근 보건 의료계는 병원 중심의 치료를 넘어, 자연 속에서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는 '사회적 처방'과 '치유농업'에 주목하고 있다. 밀새싹힐링팜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단순한 농사 체험을 넘어선 '과학적 인지·정서 중재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특히 의학·약학 분야 전문 연구진이 20여 년간 축적한 연구 데이터를 청년 농업인의 혁신적인 스마트팜 기술에 접목, 데이터에 기반한 고도화된 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농업의 새로운 공익적 가치를 입증해냈다.

 

밀새싹힐링팜은 직접 재배한 슈퍼푸드 밀새싹을 활용해 생산(1차), 가공(2차), 그리고 이를 통한 맞춤형 교육 및 치유 프로그램(3차)을 유기적으로 연계했다.

 

이곳에는 스마트팜을 비롯해 치유텃밭, 치유정원, 힐링카페, 체험·교육장, 디저트 가공시설 등 치유농업 특화 기반 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이를 활용해 몸·마음 건강 증진, 진로 탐색을 주제로 한 맞춤형 치유·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업이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단계를 넘어, 건강 수명을 연장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진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시 관계자는 "치유농업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는 시대적 요구"라며 "전문 지식의 계승과 청년의 도전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익산시를 치유농업 중심지로 육성하고 시민의 건강 증진과 농촌 활력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밀새싹힐링팜은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사회적 농장'으로서 지역 내 돌봄 공백을 메우는 등 농촌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는 돌봄 경제의 핵심 거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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