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조남석 의원이 오랜 기간 장사시설 인근에 거주하며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을 위해 주민지원기금 조성을 확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조남석 의원(웅포·성당·용안·망성·여산·왕궁·춘포·용동·팔봉)은 지난 10일 익산시의회에서 팔봉동 장사시설(익산 하늘공원) 인근 8개 자연마을 주민들과 간담회를 열고 ‘익산시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의 조성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익산시는 지난 2010년부터 팔봉동에 위치한 장사시설(舊 화장장·봉안당, 現 익산 하늘공원) 인근 주민 지원을 위한 기금을 조성·운영해 오고 있다. 현행 '익산시 장사시설 주변지역 주민지원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에 따르면 화장시설 사용료의 12%를 기금으로 적립하도록 되어 있다. 최근 5년간 매년 8천만 원에서 1억 원가량의 기금이 조성되고 있으나 매년 조성액과 유사한 금액이 지원사업으로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2020년 자연장지 추가 조성, 2023년 봉안당(추모의 집) 신축 등 장사시설 이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시설 확장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 우려와 거부감 또한 커질 수밖에 없어, 기금 조성을 확대해 주민 지원사업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는 것이 조 의원의 지적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8개 마을 주민들 역시 기금 확대를 위한 조례 개정의 시급성에 대해 한목소리로 공감을 표했다.
조 의원은 “1978년부터 50년 가까이 기피시설 인근에 거주하며 불편을 감내해 온 주민들을 위해 장사시설의 대규모 공원화와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이번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집행부에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며 행정의 대응이 미진할 경우 직접 조례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