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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미래 먹거리 ‘파란불’

정부 5년간 약 400억 지원, 2030년까지 민간투자 8,300억…첨단반도체 '후방 공급기지'로

등록일 2026년09월17일 17시3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과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부는 17일 김정관 장관 주재로 제18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강화위원회를 열고 익산·군산을 중심으로 한 전북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를 제3기 소부장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했다. 11개 시·도가 제출한 16개 계획서 가운데 경남(조선), 대전(방산), 충남(반도체 후공정)과 함께 4곳만 뽑혔다.

 

전북 특화단지는 익산 제3산업단지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코어산단으로, 익산 국가산업단지와 완주 일반산업단지를 연계산단으로 하는 총 2,625만 6천㎡ 규모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동우화인켐·한솔케미칼·OCI·PKC 등 앵커기업이 세정·식각·증착용 초고순도 화학소재 기술을 고도화하고 증산 역량을 높여, 첨단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안정적인 반도체 생산을 뒷받침하는 후방 공급기지 역할을 맡는다. 2030년까지 민간투자 8,300억 원이 예정돼 있다.

 

정부는 연구개발, 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 인력양성에 5년간 단지당 약 400억 원을 투입하고, 인허가·규제·정책금융 등 기업 애로를 중앙과 지방정부가 원팀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익산에는 이미 동우화인켐을 비롯해 굵직한 반도체 기업 10여 개를 포함해 70여 개에 달하는 소부장 관련 중소기업이 집적해 있다. 이번 특화단지 조성을 토대로 향후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의 광역 연계를 추진해 전북과 광주·전남이 함께 도약하는 상생 발전을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새만금의 현대차 투자 유치 성과와 함께 전북의 3대 핵심 성장엔진인 ▴그린수소 플랫폼 ▴첨단로봇 파운드리 ▴농·생명 바이오와의 시너지 효과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번 선정으로 소부장 특화단지는 전국 14곳으로 늘었으며, 이 가운데 반도체 분야는 용인·안성·부산·충남에 이어 전북이 다섯 번째다.

 

한병도 의원(익산시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과 이춘석 의원(익산시갑, 무소속)은 지자체와의 원팀 공조를 통해 거둔 값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며 지속적인 지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지난 4일 익산시청에서 반도체 소부장 기업과 간담회를 열고 인허가 패스트트랙, 설비투자 세제지원, 산업용 전기요금과 초순수 인프라, 전문인력 정착 등 현장 건의를 수렴한 바 있다.

 

한 의원은 "지정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내년 정부예산안에 특화단지 첫해 사업비가 온전히 담기도록 국회 심사에서 챙기고, 투자를 확정한 기업부터 인허가가 발목을 잡지 않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 반도체 소재 국산화율은 30%에 그치고 그 빈자리를 익산의 기업들이 채워 왔다"며 "이번 지정은 익산이 이미 가진 힘을 정부가 인정한 것으로, 특화단지가 익산 청년의 일자리로 이어지도록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이춘석 의원은 "전북도와 익산시, 산업부, 그리고 정치권이 원팀으로 긴밀히 소통하고 협의한 끝에 값진 성과를 이끌어냈다”라며 “익산과 새만금을 중심으로 전북의 산업 구조를 첨단 미래산업으로 전환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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