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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추가 살처분, 해당농가 반발 차질

해당 농가, 정부차원 현실적인 보상책 촉구

등록일 2006년12월01일 00시00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당국의 살처분이 해당 농가들의 반발로 차질을 빚고 있다.

1일 AI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익산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지역의 가축 살처분 범위가 지난달 30일 반경 500m에서 3km로 확대됨에 따라 살처분 대상이 가금류의 경우 당초 5개 농가, 15만5천여 마리에서 약 60만 마리가 늘어난 40개 농가, 76만4천여 마리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방역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늘부터 하루 300여명 안팎의 인력을 집중 투입, 빠르면 이번 주말까지 살처분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대상범위인 3㎞범위 내의 일부 농가가 방역당국의 살처분에 동의하지 않고 있어 첫날부터 계획을 축소 수정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다.

실제 확대 살처분 첫날인 1일 방역당국은 공무원 등 300명을 동원, 닭 27만마리를 살처분해 매립할 계획이었으나 일부 농가의 반발로 우선 15만 마리만 살처분키로 당초 계획을 수정했다.

특히, 이날부터 3일 안에 3㎞범위 내의 가금류를 모두 살처분, 조기에 마무리할 계획이었던 방역당국은 일부 농가들의 반발을 설득해 내지 못할 경우 살처분 작업 지연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피해 농가들이 살처분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로, 우선 살처분된 가축에 대해 전액 싯가 보상이 이뤄진다고 해도 추후 일정기간 닭 사육이 제한되면서 이로 인해 발생한 금전적 손실에 대해서는 보장받을 길이 없다는 점을 지적한다.

더욱이 살처분 이후 잠복기(3주)와 시험사육기간(3주) 등 최소 42일 이상 병아리 입식이 안돼 농가들의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입식 시점 또한 AI 확산 추이에 따라 지연될 수도 있어 손실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지만 이에 따른 별도의 보상 산정 기준은 마련돼 있지 않아 경제적 피해가 크기 때문이라고 반발 이유를 들었다.

황등의 한 농가 주인은 "피해 농가에 대한 현실적인 보상책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피와 땀으로 키운 닭들을 모두 몰살시키면 농가들은 아예 죽으라는 이야기냐"며 "정부차원의 현실적인 보상책을 마련 한 후 살처분을 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이 때문에 방역본부는 강제 집행을 하기 전에 익산시청 공무원 20여명을 '설득조'로 편성, 이들 농가에 매일 3-4차례 방문케 해 설득작업을 벌이고 있다.

방역본부 관계자는 "일부 농장주의 반발로 살처분 작업이 다소 축소 수정됐다"며 "농장주의 아픔과 입장을 공감하는 만큼 극한 상황과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밤낮으로 이해와 협조를 구하고 있다" 고 말했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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