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RSS
맨위로

의원 홈피 공약 게시 ‘全無’‥책임성 'F'

익산 도,시 29명 의원 홈페이지에 공약 게시 ‘全無’...도내 의원도 5명 제외한 228명 게시 안해

등록일 2009년09월29일 17시5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지역 의원들의 사이버 의정활동이 저조하다는 지적에 이어 홈페이지 공약게시 성적도 낙제점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을 선거를 위한 도구일 뿐,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는 셈으로 주민들을 대표할 선출직 의원으로서의 책임의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한국 매니페스토실천본부(상임대표 강지원, 이하 실천본부)가 28일 공개한 ‘광역 기초 지방의원 홈페이지 모니터 결과’에 따르면 익산출신 광역의원 4명과 기초의원 25명 모두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지만 선거때 주민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전무하다.

이 같은 사정은 광역 의회를 비롯한 도내 지방의회도 마찬가지 수준.

실천본부 모니터 결과, 도내 광역의원 37명 모두 홈페이지를 운영 중이지만 선거때 주민들에게 제시한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도내 14개 시군의회 소속 총 196명의 의원 가운데 홈페이지에 공약을 게시한 의원은 전주시의회 국주영 장태영 의원과 정읍시의회 문영소 정병선 의원, 김제시의회 정호영 의원 등 5명에 불과했다.

도내에서는 이 5명의 의원을 제외한 총 228명의 광역, 기초의원이 공약은 선거를 위한 도구일 뿐, 시민과의 약속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판단케하는 대목이다.

심지어, 도내 기초의원 중 상당수는 자체홈페이지조차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천본부는 남원시의회의 경우 배종선 의원을 제외한 15명 의원이 홈페이지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이며, 완주군의회 의원 10명(전원), 순창군의회 의원 8명(전원) 등 총 33명이 홈페이지를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모니터 결과를 볼 때 일부 의원들은 여전히 주민과의 소통 의지가 부족하고, 선거때 제시했던 공약도 단순히 ‘선거를 위한 도구’만 생각하는 등 지역 주민의 대표로서 책임의식이 결여됐다는 지적이다.

 

실천본부는 이번 모니터 평가에서 “지방의원의 선거공보물이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상시적으로 공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선거공약이 무엇인지를 몰라서 되묻고 있었다”고 설명하며 “이는 선거공약은 선거를 위한 도구로만 생각할 뿐, 주민과의 공적인 계약이라는 것으로 이해하지 않는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천본부 이어 “이는 지방의원들이 지역주민과의 약속들을 책임있게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보다 중앙정당에 줄서서 재선을 보장받으려는 개인적인 욕심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며 “이에 따라 주민과의 계약을 쉽게 파기하거나 무책임한 약속남발이 재연될 우려를 지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천본부는 2008년에 이어 올해에도 지방의원 홈페이지 모니터 사업을 지속하는 이유로 “ 지방자치의 꽃인 지방의회와 지방의원들의 선거공약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고, 지방의원의 선거공약 범위와 형태에 대한 사회적 논의 촉발, 공약이행과정에 효과성에 대해 지역별로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어, 성숙한 지방자치를 앞당겨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 구로구와 경기도 의정부시·안양시·이천시·여주군 등 5개 지방의회는 의원 전체가 홈페이지 운영과 공약을 게시 하고 있으며, 강원도 강릉시와 영월군의 경우는 의원 18명 중 16명이 홈페이지 운영과 더불어 공약게시를 하는 우수 의회로 분류됐다.

 

뿐만 아니라, 이들 의원들의 사이버 의정활동도 3~4명을 제외한 대다수가 홈페이지상에 자료가 거의 없거나 시민들과 쌍방향 소통이 거의 이뤄지지 않는 등 사실상 운영이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통뉴스 이백순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최신뉴스광장

전체 뉴스종합 10대핫뉴스 오피니언

포토뉴스

기부뉴스

여러분들의 후원금으로
행복한 세상을 만듭니다.

해당섹션에 뉴스가 없습니다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