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선에서 익산시의원 8개 선거구에서 복수공천한 민주당 후보 가운데 `가'번호를 부여받은 8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돼 2006년 5·31 지선에 이어 `2-가'프리미엄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민주당은 익산지역 기초의원 8개 선거구 가운데 후보를 1개 선거구당 2~3명씩 의원정수 만큼 복수공천, 총 22명의 후보를 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 전체 22명의 민주당후보 가운데 16명이 당선되고, 6명은 낙선의 고배를 들었다.
당선자를 분석한 결과 민주당 후보 중 `2-가'를 받은 8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된 반면 `나'를 받은 후보는 8개 선거구에서 6명, `다' 후보는 해당 6개 선거구에서 2명만 생존하는데 그쳤다.
실제 가 선거구에서 ‘2-가’를 받은 김대중후보가 당선된 것을 비롯해, 나 선거구 임영애, 다선거구 김정수, 라 선거구 양종규, 마 선거구 김연식, 바 선거구 주유선, 아 선거구 이천인후보 등 민주당 ‘2-가’기호를 받은 8명의 후보가 모두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나’를 받은 8명의 후보 중 최종오, 김대오, 박종대, 백경민, 박종열, 소병홍후보 등 6명만 당선되고, 정호영, 김정기 후보 등 2명은 낙선했다.
특히 민주당 공천 끝번인 ‘2-다’를 받은 6명의 후보 가운데 최병모, 서정동, 이종현, 유재구후보 등 4명이 낙선하고, 장오준, 김일영후보 등 2명만 살아남았다.
이번 익산지역 기초의원 선거는 3명이 출마한 다 선거구를 제외한 각 선거구에 6~13명의 후보가 대거 난립, 유권자들이 후보들의 면면을 잘 모르는 등 혼란을 빚었지만, 정당 위주의 공약과 선거운동이 벌어져 유권자들이 민주당 첫 번째 칸에 기표하는 `묻지마 투표'나 `줄 투표'가 이어진 것으로 지역정가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도 역시 민주당 `공천=당선'이란 공식이 이어지며 나~다를 부여받은 후보들이 상당수 탈락한 와중에도 기호`가'를 받은 민주당 후보들은 100%가 생존했다.
한편, 이 같은 현상은 전국적인 현상인 것으로 파악돼 일각에서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위해 제도 개선과 함께 정당공천제를 폐지해야한다는 여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