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화합위해 써주세요.
세상을 떠나며 반평생 살던 마을에 땅을 기탁한 할머니가 있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유동립(77 용안면)씨는 췌장암으로 지난 11일 세상을 등졌다. 숨을 거두기 전 남편인 신용남(81)씨에게 덕용마을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논 1,500평을 기탁하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다.
13일 출상을 마친 남편 신씨는 마을 주민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내의 유지에 따라 땅을 기탁하겠다고 밝혔다.
마을 주민들은 앞으로 이 논에 벼농사를 짓고 수익금은 마을을 위해 쓸 계획이다.
주민들은 “세상을 떠나면서까지 마을의 발전을 생각한 유 할머니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인의 뜻에 따라 마을 주민들이 서로 화합하며 아끼고 살아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