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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2500억규모 수출형 원자로 유치 ‘올인’

익산시 실무추진단협의회 '가동'…이 시장 교과부 등 일주일 출장

등록일 2010년07월13일 18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떠오른 수출형 연구용 원자로 유치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익산시가 2500억원 규모의 수출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시는 이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이 현재 함열에 조성중인 종합과학산업단지에 안성맞춤형 사업이라고 보고, 유치 전략을 마련할 실무추진단협의회를 가동한 데 이어 익산만의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며 중앙 부처에 부지런히 발품을 파는 등 유치전에 사활을 걸고 있다.

13일 익산시와 전북도 등에 따르면, 익산시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이달 초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의 유치 의사를 묻는 공문을 전북도를 통해 전달해 옴에 따라 지난달 말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도내에서는 정읍시도 유치 의향서를 제출했다.

후보부지 선정 절차는 유치의향서 접수 후 설명회를 개최하고 사업계획서 접수와 평가 및 후보지 확정 순으로 추진될 전망이고, 절차이행에 따른 기간은 교과부에서 별도로 정하게 된다.

연구용 원자로 건설사업은 2011년부터 2015년까지 2500억원을 들여 20메가와트(㎿) 규모의 연구용 원자로를 건설해 수입에 의존하던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를 직접 생산하고 반도체 원재료의 조사기능을 갖춘 반도체 도핑시설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교과부는 올해 하반기에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교과부는 늦어도 8월까진 대상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며, 7월말께는 윤곽을 나타낼 것이란 관측이다.

현재 이 사업에는 익산을 비롯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절반이 넘는 9개 시·도(부산, 대구, 울산, 경주, 전북익산∙정읍, 대전, 강원 등)가 유치전에 뛰어들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익산시는 치열한 유치전에서 승리하기 위해 유치 실무기구인 실무추진단협의회를 5명으로 구성, 익산만의 차별화된 사업계획을 마련 중에 있다.

특히, 시는 현재 함열에 조성중인 종합의료과학산단에 연구용 원자로를 유치할 경우 산단의 기업유치 문제를 한꺼번에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익산만의 다양한 강점을 내세우며 백방으로 뛰는 등 유치전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익산시는 연구로에서 생산될 방사성 동위원소의 최대 수요처가 될 종합의료과학산업단지가 건설 중인 점과 현재 이 곳에 설립 중인 방사선 영상기술센터와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익산시는 국토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 어느 지역보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기존의 연구로인 대전의 하나로, 정읍의 방사선과학연구소와도 1시간이내에 위치해 사업의 연계성과 입지적 차별성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강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또한 대상부지인 15만평 규모의 종합의료과학산단이 올해 9월중 완공될 예정에 있어 곧바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한수 시장도 사업 선정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교과부를 수시로 오간데 이어 13일에는 이례적으로 일주일간의 출장을 내고 중앙부처가 있는 서울출장길에 올랐다.

이 시장은 이번 서울출장에서 수출형 연구로를 담당하고 있는 교과부를 찾아 익산의 장점을 설명하고, 정치권에도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또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담당하고 있는 농식품부와 LH공사 등을 잇따라 방문해 올해 답보상태에 있는 식품클러스터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통뉴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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