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만들기와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 등에 초점을 맞춘 민선 5기 이한수 익산시장의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냈다.
이번 조직 개편은 민선 4기 팀제 도입 실패이후 행정조직이 현 체제로 회귀한 뒤 대폭 규모로는 사실상 첫 번째 단행되는 것으로, 향후 이한수호(號)의 시정 운용기조와 정책방향을 반영하고, 가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익산시는 10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시행 예정인 조직개편안의 골자에 대해 "행정·사회 환경변화에 걸 맞는 조직으로 역량을 강화하고, 민선 5기 3대 정책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시민과의 소통, 문화역량 강화 등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며, 농업관련 조직을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 밝힌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기존에서 1개 과가 신설되고 대신 1개 사업소가 폐지됨에 따라 전체 조직은 5국27과2소·센터, 8사업소, 1출장소, 29개 읍면동으로 재조정된다.
개편안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선5기 3대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먼저, 기존 지역경제과를 일자리창출과로 개편하고, 시민과의 소통 강화와 익산역사유적지구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강력하게 추진하기 위해 홍보담당관에 소통담당과 문화관광과에 역사도시담당을 각각 신설한다.
특히, 내년부터 2015년까지 1,159억의 사업비가 투자되는 왕궁특수지환경개선사업의 효율적인 추진과 악취제거를 위해 왕궁환경개선과를 신설해 2013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대신 가축분뇨처리 기능보강사업이 내년 6월 완료됨에 따라 가축분뇨처리사업소를 폐지한다.
전국 농지면적 3위인 익산시는 농업생산이 어느 자치단체 비중이 높음에 따라 농업업무를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농업관련 조직을 대대적으로 정비한다.
이를 위해 본청에 있던 농산과와 축산과를 농업기술센터로 이관, 한 곳에서 농산물 생산에서 가공, 판매, 브랜드 개발 업무까지 일원화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농가 소득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 기술보급과를 농산유통과로 변경하고 브랜드육성담당을 신설하여 농산물 유통판매 마케팅을 강화하고 농특산물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창출을 꾀한다는 복안이다.
또 유사․중복업무를 일원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도시미관과를 도로관리과로 재편하고, 건설과 도로관리와 하수관리과 하수 관리 업무를 통합하며, 도시미관과 교통지도담당을 교통행정과로 이관한다.
주택과에 공공시설담당을 신설해 설계에서 시공까지 전문 인력이 전담토록 했으며, 감사부서에 기술회계담당을 신설해 감사기능을 강화시킨다.
16개 농민상담소와 12개동 주민생활지원담당을 폐지하고 12개동에는 주무담당만 배치하여 효율적으로 조직 및 인력을 운영한다.
그 밖에도 인사와 총무, 시정 등을 담당하는 행정지원과를 (현)기획행정국에서 부시장 직속으로 편제해 상급기관과의 연계성과 행정내부의 소통도 강화한다.
부서 명칭도 부르기 쉽고 이름만 들어도 어떤 사무를 수행하는지 쉽게 알 수 있도록 변경한다. 명칭 변경안에 따르면, 기획행정국 → 기획재정국, 농림환경국 →환경녹지국, 비전홍보담당관 → 홍보담당관, 지역경제과 → 일자리창출과, 주택관리과 →주택과, 교통물류과 → 교통행정과, 도시미관과 → 도로관리과, 인력육성과 →농촌지원과, 기술보습과 → 농산유통과로 각각 변경한다.
시는 이번 조직개편안에 대한 의회의 의견 수렴을 위해 3일부터 9일까지 각 상임위원회별로 간담회를 실시 한 바 있으며, 앞으로 부서 의견수렴 등을 통한 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후 12월 중 열리는 의회에 상정,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중순경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