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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익산농기계 박람회 ‘개최포기’ 농업인으로서 수치 느낀다.

[기고]김 완수 익산농기계대표, 익산문화 홍보대사

등록일 2014년10월31일 17시19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김 완수 익산농기계대표, 익산문화 홍보대사 본인은 35년을 이곳 익산에서 농기계 생산하는 업체 대표로서 고향 익산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유일한 '익산 문화 홍보대사'로서 이리공고 동문 35,000여명을 대표했던 이리공고 23대 총동창회장으로서 비장한 마음으로 익산 시정과 농정을 책임지는 분들에게 이 글을 쓴다.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한국농기계조합과 익산시, 전북도가 공동 주최하고 국내외 수많은 농기계 업체가 참가하는 호남 유일한 농기계 박람회로서 천안 국제 농기계 박람회, 상주 농기계 전국 박람회와 함께 대한민국 3大 박람회로 꼽힌다. 
잘 알려진대로 한국 농업의 대표 기관인 농촌진흥청이 전주, 완주로 이전되고 국내 유일한 농기계 연구, 농기계 검사기관인 한국 실용화재단이 수원에서 익산으로 이전될 예정이다. 
그리고 익산에는 농기계 대기업인 동양물산과 일본 대기업인 얀마Co, 10여개의 중소농기계 업체가 있으며 익산 주위 30~40분 이내에 LS농기계와 일본최대의 농기계 업체인 구보다Co가 있는 대한민국 농기계의 약 50%를 생산 판매하는 자타가 공인하는 '농기계의 메카'이기도 하다.

우리 익산이 전국에서 농토로서는 4위며 농업복합도시에 걸맞게 농기계 박람회의 익산 유치를 초대 민선 시장인 조한용 시장에 건의 하였고, 많은 우여곡절 끝에 익산에 유치하였다. 당시 한국농기계조합은 익산 시민만 모이는 박람회는 안되고, 전국에서 차량 200대 이상의 참여 인원이 모여야 익산에서 유치할 수 있다고 조건을 걸었다.

당해 년도 박람회는 예산 문제 등 시기적으로 어려웠지만, 당시 조한용 시장이 판공비를 절약하여 50%를 부담하고 본인회사에서 50%(4000만원)를 하기로 하고 유치를 확정 시켰다. 그리하여 전북 각 시,도,군에 차량을 보내 농민들을 동원하였고 전국 농기계 대리점에도 차량 지원하여,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익산 시민의 날에 성대하게 치를 수가 있었다.

민선 2대 채 규정 시장이 취임하여 전국 농기계 박람회를 '익산에서 정례화'시키자는 의지가 있어서 시 농업 책임자와 함께 한국농기계조합을 방문하여 유치의 의사를 밝혔고, 조합도 시 방문하여 정례화 하기로 계약을 체결하였다. 이로서 지금까지 14년을 이어온 국내에서는 가장 오래된 전통있는 박람회가 되었던 것이다.

현재 격년제로 천안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가 열리고 있고 지방에서는 호남을 대표해서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가 있으며 경상도를 대표해서 전국 상주 농기계 박람회가 열리고 있다. 특히 상주시는 전국 박람회를 국제 농기계 박람회로 승격을 준비하고 있는 중이다. 글로벌 시대에 맞춰서 국내인 뿐만 아니라 외국 바이어까지 찾는 국제 박람회의 추세이므로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도 국제 익산 농기계 박람회로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고 시 농업 관계자에게도 이야기 한 적이 있다.

10월 29일 천안 국제 농기계 자재 박람회가 시작 하는날 익산에서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를 포기 한다는 공문이 한국농기계조합에 도착했다는 깜짝 놀랄 소식을 들었다. 농기계인으로서 박람회 유치한 당사자로서는 몹시 당황스러웠다. 이것은 초대 민선 시절부터 시작한 전통있는 박람회를 어느 누구든 한두명의 의사 결정으로 될 사항이 아니기 때문이다.

익산에는 수많은 농민들이 있고, 시민과 농기계 업체들, 그리고 경제적 혜택을 입는 많은 이해 당사자가 있는 상황에서 충분한 대화나 공감대가 있을 때 포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에 대한 잇점을 열거하고 싶다.

첫째,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대한민국 농기계의 중심지로서, 전국 농업 4위의 농도로서 우리 농업인의 자존심이다. 전국의 수많은 농업인, 농기계인이 우리 익산에 모임으로서 뿌듯한 보람이 있고 우리 농업을 이야기 하고 미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국내 유일한 농기계 연구, 농기계 검사 기관인 한국 실용화재단의 익산 이전이 확정된 상황이다. 이곳은 농기계를 생한 판매하려면 검사를 필해야 하는데 전국 모든 농기계 업체, 수입상까지 이곳 익산을 찾아 검사해야 하고 사후 감독까지 하는 곳이다.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실용화재단과 함께 앞으로 500만 농업인, 농기계인이 꼭 찾아야 할 필수 코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스쳐가는 일반 꽃 축제보다는 시민들에 경제적인 혜택을 줄 수 있다. 전국에서 130여개 업체가 며칠간 참가하여 전시 농기계를 운반해야 하므로, 수많은 차량이 동원되고 익산에서 숙박, 숙식을 해결해야 하고 각종 홍보물, 교통, 꽃, 화환 등 연관된 경제적 효과를 시민들이 누릴 수 있다. 참가하는 익산의 농기계 업체들도 박람회가 가장 가깝게 있어서 교통, 숙박 등 경제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익산이라는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다.

셋째,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익산을 전국적으로 홍보 할 수가 있다. 과연 익산에서 정기적으로 전국에 홍보할 수 있는 박람회가 있는가 깨달아야 한다. 미래 산업은 박람회라고도 한다. 박람회 개최 전후로 수많은 신문, 방송이 홍보하는 효과를 익산은 누릴 수 있다. 본인도 제주도 홍보대사 이자 익산 문화 홍보대사로서 국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확신하고 있는 것이다.

넷째,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익산에 들어설 식품클러스터와 함께 익산의 미래를 밝힐 수가 있다. 1차 산업인 농업과 함께 2차 산업인 식품 가공산업은 기계와 함께 필수 조건이다. 전국 4위의 농도로서 1차 산업 농산물, 농산물 가공, 기계산업 등이 삼위일체가 되어 익산의 미래를 이끌어야 한다. 농기계 연구기관, 식품 연구기관이 들어설 익산은 농기계산업 융성으로 꽃을 피워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적은 예산으로 최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꽃축제, 서동축제 등은 우리 시 예산 100%가 투입되지만, 이 박람회는 도 예산 2억원, 농기계 업체 참가비 4~5억원, 시 예산 2억이 사용된다. 외부에서 75~80%가 지원되는 구조로서, 익산시 부담률은 20~25%에 불과하는 아주 좋은 조건이다. 이런 조건은 어디에도 찾기 힘든 좋은 상황인 것이다. 또한 시 예산이 어려워 국화축제, 서동축제가 연기 되더라도 시가 주최하므로 경제 여건이 좋아지면 언제든지 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한번 포기하면 영영 우리에게 기회가 없다. 그것은 한국농기계조합, 그리고 새로 시작하는 지자체에서 절대로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말에 아무리 어렵다고 해도 “곶간에 있는 종자까지 먹어서는 안된다”는 말이 있다.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는 익산 발전의 미래의 종자라고 확신한다. 비록 현재 익산시가 한국농기계조합에 포기 공문을 보냈다고해도, 10월 30일 한국농기계조합 이사장을 만나본 결과 우리보다 시세가 약한 완주군에서 유치한다고 했으나 최종 결정은 안했다고 한다.

익산 시민과 농민들의 미래를 위해서 익산시의 백년대계를 위해서 아직도 시간은 있다라는 1%라도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으로 시정과 농정을 책임지는 분들과 우리 의회, 시민들에게 간곡히 호소하는 바이다.

전국 익산 농기계 박람회 공문을 회수 하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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