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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석 vs 이한수, 흑색비방 넘어 ‘법적다툼’ 비화

양측 선대위 방송토론 발언 등 허위사실공표 검찰에 맞고발

등록일 2016년04월11일 17시2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이한수 전 익산시장(국민의당)간에 2강 구도를 형성한 익산갑 총선전이 흑색비방전을 넘어 법적다툼으로까지 비화되고 있다.

두 후보 간 경쟁이 과열되면서 특정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을 담은 ‘흑색·음해’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가리지 않고 난무하는 양상을 보이더니, 급기야 투표일을 이틀 앞두고 서로를 허위사실 공표 등 혐의로 맞고발하며 정치적 임계점을 넘어섰다.

이한수 선대위 “시도의원, 흑색선전 멈춰라” 
이한수 국민의당 익산갑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총괄국장 정길석)는 11일 익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민주 익산갑 소속 시.도의원들이 흑색선전에 앞장서 기자회견을 하고, 기자회견문에 허위 사실을 유포하여 이한수 후보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썽사나운 상황을 연출하고 있다”며 “흑색선전의 책임은 이춘석 후보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들은 “이춘석 후보측은 '이한수 측 압수수색과 입건'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대량 살포하여 시민들과 선거판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며 “TV토론회에서 이해 못 할 해명이 시민들의 궁금증을 더 키워오고, 이 모든 것은 이 후보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이한수 선대위는 “현재 문자를 통한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이춘석 후보 선대위 기자회견문을 낙선목적 허위사실유포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한수 후보측 관계자 오모씨도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후보자 방송토론과정에서 나온 이춘석 후보의 발언을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사법기관에 정식 수사 요청했다”고 밝혔다.

문제의 발언에 대해 오씨는 “이춘석 후보가 TV 생방송에서 남중동 주민들이 항의한 사실이 없는데도 항의 했다고 말해 이한수 후보를 거짓말 하는 사람으로 표현했고, 루머 당사자들이 수사와 판결을 받았다고 거짓말을 했으며, 토론 말미에 상대후보에 마치 불륜 스캔들이 있는 듯한 발언했다”고 주장했다.

이춘석 선대위 ‘음모와 음해 정치 뿌리 뽑겠다’ 
이 같이 경쟁상대 측에서 고발 공세를 펼치자, 이춘석후보 선대위도 11일 국민의당 이한수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후보자비방, 형법상 명예훼손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조치하며 역공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춘석 선대위는 온라인상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음해를 지속해 온 혐의로 이한수 후보 측 오모씨 등 유포자 다수 또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춘석 선대위는 “제기된 의혹이 이미 검찰수사와 법원판결을 통해 허위사실로 결론 났다는 점을 수차례 밝혔고, 음해가 계속될 경우 법적 검토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한수 후보는 KBS, MBC, JTV에서 열린 생방송 TV 토론회에서 별도의 근거 없이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이춘석 후보와 가족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고발 배경을 밝혔다.

이어 “더더구나 이한수 후보 측은 거기에 멈추지 않고 기자회견을 열어, 이춘석 후보를 적반하장 격으로 본인들의 범죄행위를 희석시키기 위해 검찰에 고발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2년 전 허위사실 공표(벌금 500만원)로 당선무효형을 받은 박경철 전 시장의 사례에 비추어 볼 때 현재 이한수 후보는 박경철 전 시장에 비해서도 매우 위험한 처지에 놓여 있다는 것이 우리가 법률적으로 검토한 결론”이라며 “허위사실공표로 시장 재선거가 치러지는 판국에 또 다른 허위사실로 익산정치를 뒤집어 놓은 이한수 후보의 반성 없는 욕망과 음해의 정치에 대해 엄정한 법의 심판을 구하겠다”고 단호한 대응의사를 밝혔다. 

4.13선거 특별취재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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