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대 규모 지역농협인 익산농협이 금융자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시장 금리 인하 및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생산·가공·유통 등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하고 공격적인 경영으로 이익을 극대화해 건실 조합의 기반을 굳건히 다진 것이다.
익산농협(조합장 김병옥)은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의 혼연일체된 노력으로 금융자산 총액 2조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떡 방앗간의 성공과 모현마트 재개점, 신규지점 개점 등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2024년 결산 결과 50억 원이 넘는 흑자를 거뒀다. 작년 한 해 고금리, 고물가 등 국내외 어려운 환경 속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
1972년 설립하여 54주년을 맞이한 익산농협의 금융자산은 김병옥 조합장 취임이후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농협에 따르면, 김병옥 조합장이 취임한 2015년 3월 기준 예수금 6,323억원, 대출금 3,984억원, 예대비율 63%이었던 것이 2024년 12월말 기준 예수금 1조 1348억 대출금 9,675억, 예대비율 85.3%로 크게 성장했다. 여기에 대출금 1조원 달성도 목전에 두고 있다.
김병옥 조합장은 “금융자산 2조원 시대를 맞아 한 단계 도약하는 농협을 만들기에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향후 100년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겠다”며 “금융사업에만 의존하는 농협 구조를 변화하기 위해 고추장 가공사업장, 떡 방앗간 제 2공장 등 신사업을 생크림 찹쌀떡과 같이 성공시켜 조합원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익산농협(익산시 평동로 698)은 본점과 16개 지점 등 신용사업 외에 5개의 하나로마트와 미곡종합처리장, 주유소, 떡 방앗간 등 생산·가공·유통 전문 조합으로 수익 구조를 다변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