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약자인 노인들의 이동권 확대를 위해 익산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에게 시내버스 1일 무제한 환승을 허용 하자는 제안이 시의회에서 나왔다.
익산시의회 신용(삼기, 영등2, 삼성) 의원은 6일 제26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 같은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신 의원은 “2025년 2월말 익산시는 전북도내에서 군산과 함께 가장 높은 버스 요금(현금 기준 1,600원)을 지불하고 있으며, 이는 전주시(1,500원) 및 기타 시군(1,000원)과 비교해 큰 부담으로 노인들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사회적 고립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신 의원은 “시내버스 1회 이용시 1,600원이 누구에게는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있지만 은퇴 후 경제 활동을 중단한 노인들에게는 부담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이로 인해 이동 범위가 제한되는 한편 현재 환승정책이 1시간 이내 1회로 한정되어 있어 이동권의 확대를 위해서는 무료 환승 정책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신 의원은 “무제한 환승 정책 시행 시 노인들의 이동이 자유로워져 사회활동 증가, 건강 유지,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긍정적 효과와 함께 대중교통 이용 증가로 자가용 이용이 줄어 교통 체증 완화 및 고령 운전자의 면허 반납 유도 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천안을 비롯해 충남도, 화성시, 등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노인 무료 환승정책은 노인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하고 있어 익산시도 고령 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