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산면 이장협의회(회장 송양석)와 후석마을(이장 이교권)은 1일 성금 13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갑작스러운 산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들을 돕고자 마련됐다. 이장협의회는 100만 원, 후석마을 주민들은 30만 원을 자발적으로 모아 뜻을 전했다.
송양석 회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모두가 한마음이 돼 성금을 마련했다"고 전했고, 이교권 이장은 "하루빨리 피해 지역이 복구돼 주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평화동 주민, 산불 피해 지원 성금 100만 원 기탁
평화동 주민 최하길씨와 김병임씨는 이날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해 각각 5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최하길씨는 90세라는 고령에도 국내외 소외계층과 빈곤 아동들을 위해 꾸준한 기부를 실천해 지역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
최하길씨는 "갑작스러운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분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병임씨는 "지인인 최하길씨가 기부하는 모습에 감명을 받아 기부에 동참하게 된 만큼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