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우름봉사단(단장 장석문)'이 지역 청소년들의 정서 함양과 문화 감수성 증진을 위해 오는 17일 '제9회 청소년과 함께하는 문화탐방'을 진행한다.
이번 탐방은 전라남도 순천 일대에서 진행되며, 익산에 거주하는 11~17세 청소년 35명이 참여한다. 참가자들은 조선시대 마을을 재현한 낙안읍성에서 전통 의상 착용, 민속놀이 체험, 역사 이야기 듣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문화유산의 가치를 체험한다.
특히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실감나는 체험으로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또래와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 청소년은 "책으로만 보던 조선시대 마을을 걷고, 다양한 활동을 친구들과 함께해 설렌다"고 전했다.
장석문 단장은 "이번 탐방을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을 넘어 다양한 문화유산에 관심을 갖고 역사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성장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아우름봉사단은 지역 청소년의 자율성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기 위해 다양한 문화·봉사 활동을 펼치며 건강한 청소년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