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남중동지역 8개 단체가 4일 마을축제로 마련한 기금 200만 원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남중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날 지역 단체가 참석한 가운데 성금 기탁식을 가졌다. 기탁 기금은 지난달 남중동 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열린 '제2회 남중 앤 정(情) 마을축제'에서 모금된 단체기금 및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기탁된 기금은 남중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통해 지역 저소득 가정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복지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중동 마을축제 위원회(위원장 정병관) 등 지역 8개 단체는 축제에서 마을 노인들과 짜장면을 나누고, 주민자치프로그램 발표회 공연, 아나바다 물품 판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정병관 위원장은 "마을축제 기금에 후원해 주신 후원자분들에게 감사드리고, 이번 기금이 어렵고 소외된 이웃에게 도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중동에 아름다운 기부 문화가 이어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지역 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기부를 해주신 남중동 주민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금이 꼭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위로로 다가가도록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