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중앙동 주민자치회(회장 김양배)는 3일 중앙시장 내 청년몰 커뮤니티 라운지에서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중앙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 의제를 발굴하고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이다. 지난해 첫발을 뗀 주민총회는 올해 두 번째를 맞아 한층 성숙한 참여와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총회에는 올해 주민자치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내년도 자치계획(안)을 의결했다. 특히 주민자치회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적극적인 의견이 논의됐다.
중앙동 주민자치회는 분과별로 발굴된 안건에 대해 지난 8월 20~21일 현장 사전투표를 진행했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의 의견까지 반영하며 주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 실현을 보여줬다.
이번 총회에서 △깨끗한 지역환경 개선 △중앙동 주민과 함께하는 주민한마당 문화행사 △꽃과 나무가 있는 우리마을 가꾸기 △경로당 맞춤형 건강운동 프로그램 △중앙동 상점가와 주민, 관광객 유치 버스킹 △주민자치 역량강화 문화교육 등 6개 안건이 선정됐다.
선정된 제안사업은 내년도 예산을 배정받아 추진하게 된다.
김양배 회장은 "주민총회는 중앙동의 주인인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내일을 결정하는 자리"라며 "이번 총회가 더 살기 좋은 중앙동을 만드는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양현 중앙동장은 "주민자치 실현의 장인 주민총회를 준비해 주신 주민자치회에 감사드린다"며 "주민분들의 투표로 의결된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