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익산 곳곳에서 나눔이 잇따르며 지역사회에 훈훈한 정을 더하고 있다.
익산시는 삼기면, 팔봉동, 영등2동, 마동에서 이웃을 위한 물품 기탁이 이어졌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삼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강이순)는 '우리동네 나눔이벤트'를 열고 쌀, 한과 등 먹거리를 담은 선물 꾸러미 70여 개(420만 원 상당)를 마련해 취약계층 가정에 전했다. 위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정성이 더해져 더욱 뜻깊은 나눔이 됐다.
같은 날 사랑의 동산교회(담임목사 임재규)는 팔봉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온누리상품권 200만 원을 기탁하고, 지역 내 장애인시설에도 성금 30만 원을 전달했다. 교회는 2009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백미와 상품권을 꾸준히 기탁하며 17년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영등2동에도 소중한 나눔이 전달됐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C(전북)지구 익산연화라이온스클럽(회장 윤지원)은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저소득 한부모가정 12세대에 60만 원 상당의 후원 물품을 전달했다.
마동 새마을부녀회(회장 이수연)는 지난 23일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 소외계층 80가정에 전달했다. 회원 27명이 함께 준비한 이번 나눔은 반찬을 전하며 안부를 살피는 시간까지 더해져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마음이 모여 더 살기 좋은 익산을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하는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