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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는 2025년 농식품부 지정 양파 주산지로 지정된 만큼, 이번 사업은 익산 양파 산업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여는 핵심 발판이 될 전망이다.
 
'채소류 출하조절시설 지원사업'은 생산량과 가격 변동이 심한 노지채소류의 수급 안정을 위해 산지에서 상시적으로 출하를 조절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국가 공모사업이다.
 
익산원예농협은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총 사업비 1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양파의 출하 조절을 위한 대규모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익산시 용동면 용성리 일대에 저온저장시설 3,360㎡, 예냉·예건(또는 가공) 시설 1,242㎡ 등 총 부지면적 15,039㎡의 양파 출하조절센터를 건립하는 데 투입된다.
 
특히 농산물의 신선도와 기능성을 유지하는 예냉(豫冷) 설비부터 양파 선별 등 최신 유통 환경을 갖추어 상품성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익산원예농협은 그동안 양파품목을 약 5,500톤 이상을 안정적으로 취급해 온 실적과, 양파출하공선회 등 수급 의무 물량 확대 및 철저한 시설 운영 계획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었다.
 
익산원예농협 김봉학 조합장은 "이번 시설이 완공되면 생산량 급증 시기에 농산물 가격이 폭락하는 것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저장 및 유통 관리를 통해 연중 안정적인 출하가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익산시 농가의 소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
 
익산원예농협은 시설 구축 사업을 2025년 착공하여 2027년까지 마무리하고, 정부의 채소류 수급 안정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지역 농산물 유통의 중심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