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이종현)가 지난 21일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전통시장 관련 사업의 실제 진행 상황과 문제점을 직접 점검하는 현장 감사를 벌였다.
특히 이번 현장 행정사무감사는 익산시의회가 개원한 이후 매우 드문 사례로, 사업을 둘러싼 문제를 정확히 확인하고자 위원들이 직접 현장을 찾은 것.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21일 제274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소상공인과를 대상으로 중앙·매일시장 아케이드 보수사업 추진의 문제점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실시된 현장감사는 익산시 창인동1가 중앙·매일시장에서 추진 중인 아케이드 누수 보강(L=210m, 양측 420m) 사업으로 예산 집행 현황과 공사 추진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비는 총 3억 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설계용역 착수와 예산 집행이 늦어지며 상인 불편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기획행정위원회의 이번 현장 방문은 보고 중심의 관행에서 벗어나 실제 사업 현장에서 문제점을 직접 확인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위원들은 “자료만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현장 실태가 너무 많다”며 “상인들은 여전히 빗물 누수로 피해를 보고 있는데 행정은 구체적인 공사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했다. 안전시설 개선사업을 더 이상 지연시키지 말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종현 위원장은 “이번 현장점검은 익산시의회 개원 이후 드물게 시행된 ‘현장 행정사무감사’로 위원회가 사업의 문제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 요구를 하기 위해 직접 현장을 확인한 매우 이례적인 조치다”며 “기획행정위원회는 앞으로도 필요 시 현장에서 답을 찾는 실질적 감사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