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송학동 평동로 일대의 고질적인 교통안전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의회 박철원 의원(모현·송학)은 송학동 평동로 일대 신호·과속 무인단속장비 설치사업을 위한 전북특별자치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송학동 학곤마을 입구(평동로) 구간은 주간선도로로 이어지는 약 2km 연장의 긴 직선 도로로 시야가 확 트여 있어 차량들의 과속과 신호 위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습 민원 지역이다.
특히 최근 1천여 세대 규모의 송학동 영무예다음 아파트 입주와 함께 인근에 기후대응 도시숲이 조성되면서 차량 통행량과 보행자가 급증했음에도 신호 위반 및 과속 차량이 끊이지 않아 지역 주민들의 보행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박철원 의원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익산경찰서 및 시 관계부서와 위험 요인을 공유하면서 단속장비 설치 필요성을 정리해 도에 전달했고 그 결과 특별조정교부금이 최종 반영되는 성과를 거뒀다.
익산시는 확보된 예산을 기반으로 올 12월 전북경찰청·익산경찰서·도로교통공단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진행하고, 2026년 1월 발주·착공, 2026년 6월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 의원은 “평동로는 직선 구간이 길어 과속 차량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안감이 큰 곳으로 안전 대책 마련이 절실했다”며, “이번 예산 확보로 단속장비 설치가 본격화되는 만큼 주민들의 체감 안전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며 사업이 완전히 마무리될 때까지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은 지난 5월에도 인근 송학동·오산면 기후대응 도시숲의 야간 안전조명 설치를 위한 도 특별조정교부금 2억 원과 2026년 본예산 시비 3억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바 있다.
이는 조성된 도시숲에 조명이 없어 야간 이용에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해당 사업은 내년에 완성될 예정이다.